5회 왕의 여자
왕의 여자
방송일 2003.10.20 (화)
의인왕후(이효춘)와 광해군(지성)은 선조(임동진)를 찾아가 임해군(김유석)이 역심을 품었다는 소문은 모함이라며 임해군에 대한 노여움을 풀라고 주청한다. 선조는 심기는 불편하지만 이들의 뜻을 받들어 임해군을 용서한다. 임해군은 자신에게 충성을 맹세한 이한민(이훈)에게 자신이 보위에 오르는 것을 장담할 수 없다며 다른 길을 찾아보라고 충고한다. 이한민은 장수는 말을 바꾸어 탈 수 있지만 말이 장수를 바꿀 수는 없다며 자신의 일편단심을 내보인다. 어머니 몰래 우해월(정진)을 만난 송이(박은빈)는 자신의 팔자가 기생팔자냐고 묻는다. 우해월은 설사 기생 팔자를 타고났다 해도 정승낭군을 만나면 정경부인이 될 수도 있다고 위로한다. 또 우해월은 팔자를 고쳐줄 남편감을 찾기 위해 관상 보는 법을 배워 보라고 권한다. 입궐하던 임해군은 꽃을 따서 안고 오는 신성군(김영찬)과 맞닥뜨린다. 임해군은 신성군이 꽃을 버리라는 자신의 명령을 따르지 않자 채찍으로 내려친다. 마침 그 앞을 지나던 개똥이(박선영)가 신성군을 감싸안아 신성군은 위기를 모면한다. 이야기를 들은 인빈김씨(이혜숙)는 개똥이에게 고마움을 표시한다. 한편 인빈김씨와 이산해(안대용)는 임해군의 세자책봉을 고집하는 정철(윤주상)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할 준비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