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왕의 여자
왕의 여자
방송일 2003.10.27 (화)
광해군(지성)을 만난 개똥(박선영)은 왕자님의 품 속에서 사는 것이 생전의 소원이라며 제왕이 되어달라고 부탁한다. 광해군은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개똥이가 광해군 앞날에 도움이 될 것을 감지한 맹지천(김병기)은 개똥에게 광해군을 위해 인빈김씨(이혜숙)의 움직임을 살펴달라고 부탁한다. 임해군(김유석)의 세자책봉 주청으로 선조(임동진)의 미움을 산 정철(윤주상)은 평안도 강계로 유배를 떠난다. 인빈김씨는 정철의 부재로 신성군(김영찬)의 세자책봉이 가시화되자 신바람이 나지만 한편으로는 불같은 성격의 임해군을 우려해 잘 감시하라고 지시한다. 임해군의 부인 허씨(이아현)는 불리해진 임해군의 입지를 눈치채고 당분간 비단옷을 입고 기방에서 지내라고 충고한다. 임해군이 반발하자 허씨는 그것만이 살길이라고 간절히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