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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왕의 여자

왕의 여자

방송일 2003.11.04 (수)
   
    

광해군, 드디어 세자로 책봉되다!

광해군(지성)이 형인 임해군(김유석)과 아우인 신성군(김영찬)을 제치고 드디어 세자로 책봉된다.
임해군과 신성군이 세자 자리를 놓고 벌이는 파워게임 속에서 광해군이 세자로 책봉된 배경은 ‘임진왜란’때문. 임진왜란의 발발로 조정신료들은 세자책봉 문제의 다급함을 주청한다. 선조는 고민에 빠지고, 그 동안 광해군을 어여삐 여기던 의인왕후(이효춘)는 광해군을 추천한다. 인빈김씨(이혜숙)도 신성군의 목숨을 지키기 위해선 불 같은 성격의 임해군보다는 광해군이 낫다며 적극 추천한다. 그러나 인빈김씨는 광해군이 명나라의 승인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세자가 되는 것을 이용, 전쟁이 끝난 후 승인 문제를 핑계삼아 광해군을 끌어내리고 자신의 소생인 신성군을 세자책봉 시킬 속셈을 숨기고 있는 것. 세자가 된 광해군은 임진왜란 중에 용의주도한 행동과 민심을 휘어잡는 탁월한 리더십 등을 유감없이 보여준다. 한편 광해군이 세자가 되자 개똥이가 먼 발치서 감격의 눈물을 흘리는 반면, 임해군은 분노로 몸부림친다. 
이 내용은 11월 4일(화) 제10회에 방송된다. 촬영은 10월 25일(토) 밤 9시부터 30분 동안 일산제작센터 C스튜디오에서 했으며,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으로 NG 없이 순조롭게 촬영을 마쳤다는 후문.

  

선조(임동진)는 야참상을 준비해온 개똥이(박선영)를 흐뭇하게 바라본다. 그러나 오직 광해군(지성)만을 생각하는 개똥이의 마음은 절망에 빠진다. 그때 이항복(한인수)이 급히 달려와 왜적들이 난을 일으켰다는 보고를 하자 선조는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것처럼 다급해진다. 광해군이 백성들을 끌어 모아 왜적과 싸울 뜻을 밝히자 맹지천(김병기)은 조정에서 곧 세자책봉 문제를 거론할 거라며 가벼이 자리를 뜰 때가 아니라고 충고한다. 
임진왜란 발발로 조정신료들은 국가 존망의 위기 속에서 세자책봉 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뜻을 모아 선조에게 주청한다. 의인왕후(이효춘)는 학문이 깊고 인품이 출중한 광해군을 추천하고, 인빈김씨(이혜숙)도 신성군(김영찬)의 목숨을 보전시키기 위해 광해군이 세자로 합당하다고 아뢴다. 마침내 편전에서는 광해군의 세자 책봉식이 거행된다. 먼발치에서 이를 바라보던 개똥이는 기쁨의 눈물을 흘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