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SBS 앱에서 시청하세요

재생
11회 왕의 여자

왕의 여자

방송일 2003.11.10 (화)
세자로 책봉된 광해군(지성)이 제일 먼저 임해군(김유석)을 찾아가자 임해군은 세자자리가 곧 임금의 자리는 아니라며 섭섭함을 드러낸다. 또 임해군이 힘을 합쳐 나라를 구한 다음에 다시 만날 것을 권하자 광해군도 흔쾌히 동의한다. 
왜적이 도성을 넘보자 왕실은 피난길에 오른다. 선비들은 선조(임동진)의 앞길을 막고 임금이 임금 노릇을 해야지 혼자서 몰래 도망을 가려 하냐며 거세게 항의한다. 그때 광해군이 나서서 상황을 수습하며 반드시 전하를 모시고 이 자리를 설 것이라고 맹세하자 선비들이 일제히 길문을 열어준다. 이를 바라보던 이산해(안대용)는 감격의 눈물을 글썽인다. 
그러나 왕실이 송도에 도착하자 분노한 그곳 백성들도 선조에게 삿대질을 하며 책임을 묻자 광해군이 나서서 지혜롭게 해결한다.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왕실은 평양성에 도착한다. 마흔 살의 인빈김씨(이혜숙)는 피난중에 회임을 하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