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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왕의 여자

왕의 여자

방송일 2003.12.09 (수)
위독하던 중전(이효춘)은 광해군(지성)과 임해군(김유석)의 손을 끌어다 겹쳐준 후 숨을 거둔다. 맹지천(김병기)은 개똥(박선영)을 찾아가 중전자리가 비었다는 것을 알린다. 개똥은 광해군을 돕는 일이 이 세상에 살아있는 이유라며 궁궐로 다시 돌아갈 수 있게 다리를 놔 달라고 부탁한다. 
개똥은 유씨부인(사강) 등의 도움으로 다시 입궁하고, 중전의 죽음 후 식음을 전폐하고 있던 선조(임동진)는 개똥을 반갑게 맞이한다. 인빈김씨(이혜숙)는 불공죄로 쫓겨났던 개똥이가 입궁하자 기분이 상하면서도 위협을 느낀다. 
광해군은 개똥이를 이용해서 자신을 위해줄 생각은 말라고 단호히 말한다. 유씨부인은 새 중전이 들어와 왕자라도 낳으면 입지는 장담할 수 없다며 적어도 개똥이가 아바마마의 총애를 독차지하고 있는 이상 저하의 자리는 탄탄한 반석일 것이라고 충고한다. 
그때 들어선 개똥도 세자 저하를 돕는 일이 행복하고 기쁜 일이라며 부담스럽게 생각하지 말라고 위로한다. 한편 머슴 기축(이두일)과 함께 야반도주한 송이(김혜리)는 정한수 한 그릇을 떠놓고 조촐한 혼례식을 치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