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왕의 여자
왕의 여자
방송일 2003.12.15 (화)
후궁들 사이에서 개똥이(박선영)가 중전이 되면 왕실 체면이 개똥이 된다는 말이 돌자 개똥은 헌 옷을 꺼내 입고 편전 앞에서 청소를 한다. 이를 본 선조(임동진)가 불러 연유를 묻자 개똥은 애처롭게 흐느끼며 자초지종을 이야기한다. 선조는 직첩을 내리지 않아 그렇다며 개똥이 자신 곁에 있어서 새 중전은 필요치 않다고 말한다. 개똥도 자신을 제쳐놓고 새 장가를 드시지 않는다면 더이상 바랄것이 없다고 말한다. 한편 후궁들은 선조를 찾아가 개똥에게 후궁의 직첩을 내리는 것은 부당하다고 항의한다. 결국 선조는 개똥에게 후궁 직첩 대신 상궁 직첩을 내린다. 인빈김씨(이혜숙)는 개똥이가 마음만 먹으면 중전이 될 수도 있다며 이를 막기 위해 어수룩한 새 중전을 맞이해 그 중전을 자신의 손아귀에 넣고 마음대로 휘두르겠다는 계획을 세운다. 인빈김씨가 선조에게 개똥이보다 더 어리고 아름다운 규수가 있다며 새 중전을 맞이하라고 권하자 무반응을 보이던 선조는 관심을 갖는다. 한편 개똥은 자신의 부모에게 부탁해 임금이 새 장가를 간다는 소문을 내게 한다. 이를 듣고 노한 임해군(김유석)은 무슨 일이 있어도 이 일을 막겠다고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