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왕의 여자
왕의 여자
방송일 2004.01.19 (화)
인목왕후(홍수현)를 찾은 임해군(김유석)은 깎듯이 어마마라 부르며 자신과 광해군(지성)을 영창대군과 똑같은 아들로 대해 달라며 형과 아우의 순서를 엄히 지켜 달라고 부탁한다. 인목왕후는 세 아들 모두에게 명분이 있음을 지적하며 차별은 있을 수 없다고 말한다. 임해군은 중전의 말이 자신들과의 정면 승부를 마다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으로 간주한다. 유씨부인(사강)은 인빈김씨(이혜숙)에게 선조(임동진)가 비망기를 내렸다는 사실을 조정신료들 앞에서 말해달라고 부탁한다. 인빈김씨는 비망기가 뭔지도 모른다며 쓸데없는 일에 자신을 끌어넣지 말라고 경고한다. 유씨부인은 부끄러운 줄 알라고 쏘아붙인다. 광해군이 병문안을 들자 선조는 벽을 향해 돌아 누우며 외면한다. 선조는 광해군이 정인홍(최동준)을 부추겨 불측한 상소문을 올리게 했다고 생각하고 더 이상 자신의 자식도 세자도 아니라고 냉대한다. 이 일로 마음의 병이 도진 광해군은 토혈을 한다. 한편 이이첨(임혁)은 개똥(박선영)에게 선조를 죽이는 것만이 나라와 광해군을 살리는 길이라고 귀띔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