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방송일 2004.11.21 (월)
태민과 은수는 같이 퇴근하면서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태민은 돌아가신 자신의 부모들 때문에 가슴이 시리고 아파하면서 운전을 하던 도중 사고가 날 뻔한다. 은수가 뒷처리를 하고 순간 은수는 태민의 눈에 비친 눈물을 보고는 자신의 목도리를 풀어 주면서 태민을 위로해 준다. 태민은 따뜻하게 감긴 목도리를 만져보며 웃는 은수 얼굴을 바라본다. 태민은 그렇게 은수를 마음에 담는다. 현우는 회사에 출근해 책상 서랍을 열어 보고 자신이 전시장에서 손을 다쳤을 때 은수가 치료해 준 손수건을 보면서 잠시 생각에 잠긴다. 은수와 동료들이 차를 타고 단합 대회장으로 향하는 승용차에 자리가 없어서 은수가 따로 가야할 형편이었는데 마침 현우의 차가 현관에 도착을 한다. 우연히 현우와 은수가 같은 차를 단 둘이 타고 가는 상황이 벌어진다. 차안에서 은수는 현우의 눈에 거슬리는 행동만 한다. 행사장에 도착하여 다들 산행을 시작하는데, 내려오는 도중 팀장이 발목을 삐고 다들 어떻게 해야 할 줄 몰라 하지만 은수가 나서서 발목에 부목을 대고 응급처치를 재빠르게 한다. 콘도에서 현우는 은수의 마음이 맑고 곱다는 것을 보고 느끼게 된다. 우연히 현우, 은수 둘이만 시간을 갖게 되고 현우가 자신의 어릴적 얘기와 자신이 사고로 기억이 없어져서 강릉의 식당에서 있었다는 말을 듣는다. 은수는 너와 나는 약혼까지 했던 사이라고 말을 하고 싶지만, 참고 가슴으로 눈물을 흘린다. 시간이 지나서 은수는 술이 과해 콘도로 들어오는데 현우와 마주치자 현우의 품에 안겨서 쓰러진다. 현우는 은수의 방이 몇호인지 몰라서 자신의 방에서 재우고 이불을 덮어 주려는데 은수가 쓰러져 자면서도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보고 은수의 손을 꼭 잡아 준다. 행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도 은수는 현우의 차를 타고 오고 현우는 은수 집 앞까지 데려다 준다. 현우는 은수를 데려다 주고 돌아가는 차 안에서 가슴이 멍해진다. 다음날 출근해서 은수는 여느때 보다 즐겁고 행복하기만 하고 일도 열심히 한다. 회사에서 자신이 현우와 친하다는 사실만으로 같은 직원들이 수근 대는걸 보고도 신경 쓰지 않는다. 은수는 퇴근길에 혼자서 일하는 직원을 도와주다가 옥상 문이 잠기는 소리를 듣고 옥상에서 소리를 질러 보지만 대꾸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은수는 태민, 현우와 친하다는 것에 질투를 느낀 다른 여직원들의 짓으로 옥상에 갇혀버리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