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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우는 은수를 집에서 데리고 나와서 별장으로 향하고 별장에서 은수에게 이것 저것 챙겨 주기 바쁘다. 수진은 박여사에게 현우가 회사에서 야근 때문에 늦는다는 말을 듣고 직접 확인을 하기 위해 회사로 가보지만 회사에는 현우가 없고 다른 직원들만 남아서 야근을 하고 있다. 수진은 장미에게도 전화를 걸어 은수도 없는 것을 확인하고 초조해서 차 안에서 견딜 수가 없다. 은수는 별장에서 현우가 어릴 적 살아왔던 생활에 대해서 더 자세하게 듣곤 더욱더 현우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박여사는 집에서 수진과 현우의 결혼을 서두르자고 말하자 강회장은 현우의 의견이 중요하다고 말하면서 박여사의 이상한 행동에 의심의 눈초리로 본다. 한편 태민은 주사장과 앞으로의 일에 대해서 논의를 하고 무언가 일을 꾸민다. 다음날 현우는 출근길에 강회장과 박여사에게 소개시킬 사람이 있다고 하자 박여사는 누군지 알기 때문에 펄쩍 뛰지만 강회장은 현우의 결의에 찬 눈빛을 보곤 보기나 하자면서 허락을 한다. 현정은 수진을 찾아서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에 대해서 수진에게 말하자 의외로 수진은 담담하게 받아 들이고 자신은 절대로 현우를 다른 사람에게 보내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는다. 태민은 회사에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고 있는 현우와 은수를 고운 눈으로 보고 있을 수 만은 없다. 태민은 강회장의 회사를 통째로 얻기 위해서 주사장이랑 계획을 진행하고 주사장이 수진의 아버지인 윤회장에 대해서 걱정을 하자 태민은 묘한 웃음을 지으면서 무슨 수가 날 것이라고만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