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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진은 자해를 해서 병원에 입원하고 현우는 자신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 마음에 걸려서 병원을 찾는다. 수진은 현우에게 매달려 보지만 현우는 어떤 말도 할 수가 없고, 그때 윤회장이 들어온다.  현우와 윤회장은 병원 한쪽에서 마주서고 윤회장이 이유를 묻자 현우는 자신의 진심을 이야기한다. 윤회장은 화를 내면서 앞으로 있을 추가 대출에 대해서 제고 하겠다고 말한다. 윤회장이 손을 써서 일이 급박하게 돌아가고 태민의 의도대로 일이 돌아가고 있다. 은수는 수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어서 병원 문을 열고 들어간다. 수진이 화병을 깨뜨려 자신의 손목에 자해를 하려 하자 순간적으로 은수가 달려들어서 말리자, 수진은 너희들이 원하는 것이 내가 이세상에서 없어지는 것 아니냐며 미친 듯이 울부짖는다. 계속되는 몸 싸움 가운데 은수가 다쳐서 피를 흘리고 순간 태민이 들어와서 놀라운 광경을 본다. 은수는 병원을 나와 정처없이 걷고 있고 태민이 겨우 은수를 구하고 다친 손을 치료도 해준다. 그러면서 태민은 이제 다시는 은수씨 눈에 현우 때문에 눈물 흘리는 일은 보고 싶지 않다고 말하고, 이쯤에서 현우를 포기하라고 은수에게 말을 하자 은수도 다 포기 한 듯이 차창에 머리를 기대고 다 포기하고 싶은 심정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