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회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방송일 2004.12.18 (일)
현우는 강회장이 쓰러진 병실에서 간호를 하고 있는데 은수가 전화를 걸어 여태까지 있었던 모든 일들은 자신이 현우에게 다가가고 싶어서 꾸민 일이라고 전하고 다시는 자신같은 사람한테 속지 말라고 말고 전화를 끊는다. 자신의 귀를 믿을 수 없다는듯 핸드폰을 내려놓는다. 병실에 온 현정은 이번 일이 전부다 현우와 박여사 때문이라고 한다. 한편 회사로 돌아온 현우는 장미에게 은수의 해방을 묻고 벽창호에 대해서도 묻지만 장미는 대답할 길이 없다. 은수가 이렇게 행동하는 것이 강회장과의 약속 때문이란 것을 현우는 모르는 상황이니 현우는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은수는 편의점에 취직해서 일을 하고 있고 은수의 일거수 일투족을 관찰하던 태민이 건너편 차에서 지켜보면서 조금만 기다리면 현우 따위는 다 잊게 해 줄 거고 더 이상 울게 하지도 않게 해주겠다고 속으로 다짐한다. 강회장이 의식을 회복했지만 언어장애와 마비증세를 보이고 있고 현우는 당장 앞으로 다가온 주주총회에 대해서 걱정을 많이 하고 있다. 은수는 편의점에서 일하면서 연인들의 장난치는 모습을 보고 어렵게 찾은 현우와 다시 헤어져서 혼자가 되니까 예전의 기억으로 아득하기만 하다. 드디어 주주총회가 열리고 현우가 보고를 마치고 주주총회 폐회를 선언하기 전에 주주중에 한 사람이 경영진 교체를 상정한다. 현우가 최선의 노력을 다 하지만 분위기가 묘하게 흐르고 어쩌면 경영진이 교체될 수도 있는 상황까지 이르게 된다. 끝내 경영진은 교체가 되고 태민이 대표이사 자리에 오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