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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원들에게 끌려가 취조를 당하던 대웅(김태우)은 홍은(이유진)이 있는 곳을 말하게 되고, 홍은은 결국 교도소에 가게 된다. 서연(김지수)은 모든 삶을 포기하고 자살을 기도하지만, 태하에게서 서연이 있는 곳을 안 형구(정성모)의 제지로 자살마저 하지 못하게 된다. 시간이 흐른 후, 대웅은 홍은이 있는 교도소에 찾아가 자신의 잘못에 대해 용서를 구하지만, 홍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마음을 잡은 서연은 다시 청계천에서 사업을 구상하고, 급기야 대웅과 함께 힘을 합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다. 돌만(권상우) 역시 서연의 말대로 마음을 잡고 대웅과 함께 새로운 일에 도전을 하게 되고, 서연은 이런 돌만에게 중고 양복을 선물한다.

한편 전사장의 사업이 승승장구하며 4년이란 세월이 흐르고, 외국으로 유학을 가 있는 태하는 귀국을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서연의 사업은 나날이 번창하고, 서연은 전사장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