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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몰린 전회장(고두심)과 하이사(김세준)는 검찰에 불려가게 되고, 서연(김지수)은 자신의 비밀서류를 빼돌려 모든 일을 꾸민 태하(박정철)에게 또 한 번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검찰에 불려가 추궁을 받던 전회장은 결국 구속영장을 받게 되고, 더욱 위기에 빠진 전회장은 태하에게 모든 권한을 주며 회사와 자신을 꼭 살리라는 말을 하게 된다. 병원에 입원해 있던 미선(최강희)은 태하의 배신 소식에 급히 퇴원을 하고, 태하는 이런 미선에게 뭔가 불안한 마음을 갖기 시작한다.서연은 미선에게 이번 전회장의 구속이 태하가 꾸민 일이라고 말하게 되고, 서연의 말에 당황한 미선은 태하와 엄마인 전회장과의 사이에서 갈등하게 된다. 형구는 자신이 살아나기 위해 성동일을 찾아가 비굴하리만치 그를 대하지만, 성동일은 거들떠보지도 않는데….

한편 태하는 회사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성동일을 찾아가 새로운 제안을 하게 되고, 잠시 검찰에서 풀려난 전회장은 미선으로부터 지금의 모든 사태가 태하의 소행이란 사실을 듣게 되어 급히 형구(정성모)를 찾아 나서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