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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의 앞에 죽을 상으로 앉아있는 나이 많은 임원들. 기준은 언제부터 골드리조트가 당신들 놀고먹는 자리가 됐느냐며 소리를 지르고, 보고서를 던지며 불같이 화를 낸다. 모두들 인사하고 나가면 기준은 긴 한숨을 쉬고 핸드폰을 든다. 이때 윤주에게서 전화가 오고 잠시 핸드폰을 보다가 전화를 받는 기준은 윤주의 점심 약속을 거절하고 심난한 표정이다. 그런 기준을 보는 박 매니저. 하지만 다시 전화벨이 울리는데, 또 윤주다. 기준은 그대로 보고만 있는데 문 열리는 소리에 돌아보면 핸드폰을 귀에 댄 채 웃으며 들어오는 윤주! 그렇게 둘은 복도에서 걸어나온다. 윤주는 슬쩍 기준의 팔짱을 끼면 기준은 팔을 뺀다. 그러자 장난기 발동한 윤주는 기준의 팔짱을 꼭 끼는데, 다시 팔을 빼려던 기준은 놀라서 서고, 기준의 표정에 무슨 일인가 윤주도 돌아본다. 그 앞에는 소란이 서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