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3회 생활의 달인
대한민국 1호! 펭귄 번식의 달인
방송일 2014.09.01 (화)
[1. 대한민국 1호! 펭귄 번식의 달인] 국내 멸종 위기 1급인 훔볼트 펭귄의 번식을 대한민국 최초로 성공한 달인이 있다! 11년 동안 아쿠아리스트로 활동한 용해진 달인이 그 주인공! 계절에 따른 일조량과 온도를 맞춰주는 것은 기본! 둥지를 만들 때 사용하는 대나무 또한 대천까지 내려가 직접 공수! 최대한 자연과 비슷한 조건으로 맞춰 안정된 환경에서 번식이 이뤄지도록 유도. 초보 부모인 펭귄들은 부화에 실패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인공 알 모형을 만들어 부모로써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진짜 알은 부화를 잘 시킬 수 있는 ‘대리모’ 펭귄에게 품도록 해서 부화 확률을 높이도록 한 것도 달인 만의 노하우! 매일 사육일지와 족보까지 기록으로 꼼꼼히 기재하는 것도 필수라는데~ 누구보다 펭귄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국내 최초’ 펭귄 번식 달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2. 소원성취 벽화 소통의 달인 ] ‘벽’으로 대화하는 마을이 있다? 26년 간 마을 사람들과 벽화를 통해 소통하는 이복규 씨! 정식으로 그림을 배워본 적은 없지만 어릴 적부터 남다른 그림 실력을 자랑했던 달인! 그림으로 소통하기 위해 그가 택한 캔버스는 벽! 집에 사는 사람들의 스토리를 직접 담다 보니 동네 이장님보다 주민들 사정을 훤히 알고 있는 달인. 그의 그림을 통해 입을 딱 닫았던 폐쇄적인 할머니가 말문을 트고 평생소원이던 내차 갖기를 벽화를 통해 이룬 다른 할머니는 싱긍벙글! 마치 살아 움직이는 것 같은 그림들! 그림을 전공하는 전문가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인 완성도 있는 그림으로 마을 사람들 소원 들어주는 봉사를 26년 째 이어가며 벽으로 대화하는 달인을 만나본다! [3. 마리오네트의 달인 ] 약 40여 개의 줄에 매달려 허공을 바라보고 있는 목각 인형들. 해가 지고 조명이 켜지자 인형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한다! 애처로운 사랑의 노래를 부르며 열정적인 춤을 추기도 하고, 개구쟁이처럼 장난을 치다가 사람의 초상화를 그려내기도 하는 이 인형은 바로 ‘마리오네트’. 국내 최초 2중 관절 마리오네트를 제작, 그림 그리는 마리오네트, 옆으로 걷는 마리오네트 등을 개발하고, 연기하는 현대판 제페토, 조성호 달인을 만난다! 국내에서 생소한 마리오네트를 전문적으로 다룰 수 있는 3명. 그중 모든 과정을 독학으로 연구하고, 연기하는 그는 피노키오의 아버지, 제페토를 연상시킨다. 국내 최초로 그림을 그리는 마리오네트, 꺼벙이와 옆으로 움직이는 혜경이, 가야금을 연주하는 황진이 등 그에게는 최초와 함께 최고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배울 곳이 없어 독학을 결심하고 걸어온 10년. 그에게 100% 완성된 마리오네트는 없다. 자신의 손을 거쳐 생명을 얻고 움직이는 마리오네트와 그를 보며 즐거워하는 관객들을 위해 일을 놓을 수 없다는 조성호 달인. 이번에는 그 누구도 도전하지 못했던 새로운 도전을 “생활의 달인” 미션을 통해 전격 공개한다! [4. 집념의 외길인생 - 달인의 세탁소 ] 옷을 빨아 입을 여유도 없던 시절인 50여 년 전 세탁을 시작한 달인. 시간이 흘러 첨단기계와 수도 없는 세탁용품으로 스피드 세탁이 대세를 이루는 지금도, 달인의 세탁소에는 전국에서, 심지어 해외에서 세탁물이 택배로 도착한다. 영국에서도 지우지 못했다는 주한영국대사 옷의 얼룩을 소금과 식초로 일주일 만에 깔끔히 제거해준 일화로 본국으로 돌아간 영국대사는 지금도 단골이다. 최대한 천연재료로,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만든 자신만의 세탁 비법 노트만 해도 수십 권, 그 내용은 세탁 백과사전이라 해도 모자람이 없다. 달인에게 세탁은 떼를 지우는 게 아니라 사람냄새 묻혀내는 삶, 그 자체다. 아내와 함께, 지금도 구수한 노래자락 벗 삼아 즐겁게 땀 흘리는 세탁소의 노부부가 이번 10만 시간의 달인의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