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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2회 생활의 달인

명패의 달인

방송일 2015.04.13 (화)
[1. 명패의 달인] 

책상 위 인생의 자부심이라 불리는 명패! 이 명패 위 수많은 이름을 빛나게 해준 달인이 있다. 종로 휘장거리의 산증인 반재권 달인(男/ 62세/ 경력 43년). 세심한 손놀림으로 글자의 굴곡진 부분도 부드럽게 오려 내는가 하면 모든 글자를 그리듯이 써내려가는 솜씨조차 놀랍기만 한데. 작업을 하는 동안에는 단 한 번의 눈 깜빡임도 허용하지 않는다는 달인! 기계로 찍어내는 공산품에서는 느낄 수 없는 달인의 혼과 정성이 깃든 명패와 그 위에 써내려가는 달인의 인생사를 소개한다. 

[2. 새총의 달인] 

대한민국에 새총 스나이퍼가 나타났다! 목표하는 순간 백발백중! 단거리면 단거리, 장거리면 장거리~ 직선과 포물선을 자유자재로 그리며 날아가는 원선희 달인의 총알! 간단해 보이지만 바람의 방향과 치밀한 계산 하에 쏘아진다데. 시야에서 가려진 목표물도 완벽히 명중시키는 명사수 중의 명사수 원선희( 男/ 40세 ) 달인을 만나보자.

[3. 메밀국수의 달인] 

따뜻한 봄볕 드리우는 이때, 시원한 국물이 입맛을 돋우기 마련. 그 중에서도 계절과 더없이 잘 어울리는 국수 한 그릇이 있었으니! 전주의 한 골목길 안쪽, 찾아가기 힘든 위치에도 손님들로 문전성시 이룬다는 메밀국수 집이 바로 그 곳이다. 한 번도 맛보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는 이인례( 女/ 71세/ 경력 41년) 달인의 가게!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구수한 맛의 메밀면 반죽부터, 깔끔하면서도 깊은 육수의 초특급 비법들~ 홀로 자녀 5명을 키워낸 어머니의 정성으로 탄생한 달인의 메밀국수! 이유 있는 고집으로 오랜 시간 한결 같이 지켜온 달인의 메밀국수를 만나본다.


[4. 일본 칼의 달인] 

요리 좀 한다 할 줄 아는 사람이라면 주방용품 중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바로 칼! 보기에는 다 똑같아 보일지 몰라도 태생부터 다른 칼이 있다. 어떠한 손길을 거쳐 칼날이 다듬어지느냐에 따라 그 가치는 수백만 원을 뛰어넘게 되는데~ 600년 전통의 칼의 본고장 오사카에서 60년째 칼을 만들어오고 있는 후지 후사토시(男/ 81세/ 경력 65년) 달인이 만든 칼은 그 가치를 따질 수가 없을 정도. 고령의 나이에도 웬만한 장정 못지않은 팔뚝을 가진 달인. 그 투박한 손끝에서 나오는 예리한 손놀림으로 만든 달인의 칼은 어마어마한 절삭력을 자랑하는데~ 오랜 세월 칼끝만을 바라봐 온 달인의 60년 내공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