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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9회 생활의 달인

대한민국 1% 떡볶이의 달인

방송일 2016.08.29 (화)
대한민국 1% 떡볶이의 달인  

 충청북도 청주에 위치한 한 분식점. 청주에서 이곳을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유명하다고 하는 전설의 한 집이 있다. 지난 42년간 청주를 떡볶이 하나로 평정해 온 이영옥 (女 / 79세 / 경력 42년), 김영관 (男 / 55세 / 경력 21년) 달인. 달인의 가게는 고추장이 들어가지 않은 떡볶이로 유명하다고 하는데. 비법이 새나가지 않도록 이른 새벽 몰래 만드는 양념장은 무려 여섯 가지의 고춧가루를 섞어 만든다고. 오랜 시간 동안 뽑아낸 파 진액에 튀긴 멸치 가루를 넣어 졸인 후, 고춧가루와 섞어 깊은 감칠맛을 이끌어낸다. 끝으로 최상의 매콤한 맛을 내기 위해 고춧잎을 무즙과 함께 쪄주고 뜨거운 물을 부어 30분간 우려낸 물이 양념장을 만드는 기본 육수가 된다. 이를 한데 버무려주면 그 누구도 흉내 낼 수 없는 최고의 양념장이 완성된다. 여기에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비법으로 깊은 풍미를 이끌어내는 달인만의 비법 가루가 함께 한다면 마성의 떡볶이가 완성. 40여 년을 하루같이 떡볶이에 모든 것을 바쳐온 모자. 그들이 오랜 시간 동안 흘려온 땀과 눈물의 비법이 공개된다.

디테일링 세차의 달인  

 우리의 실생활 속에서 일반 세차를 샤워에 비유한다면 디테일링 세차는 때를 밀고 전신 바디 케어를 받는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차 안 구석구석을 깔끔하게 청소시켜주어 사람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는 디테일링 세차. 자동차의 시트부터 타이어까지, 빈틈 하나 없이 전무후무한 방법으로 세차하는 이승윤 (男 / 24세) 달인. 보통의 세차장과는 달리 외관 청소를 하기 전 먼저 차 내부의 시트를 뜯어낸다는 달인. 손이 닿지 않거나 육안으로 보기 힘든 곳까지 말끔히 청소하는 것이 달인의 특별한 노하우라고 하는데. 뿐만 아니라 커피 가루를 이용하여 자동차 바닥의 먼지와 냄새까지 완벽하게 제거하는 놀라운 비법까지! 보닛과 주유구 등 사람의 손길이 닿는 곳이든, 닿지 않는 곳이든 꼼꼼하게 청소하는 것이 달인만의 철칙이라고 한단다. 빛나는 자동차를 위해 오늘도 청춘을 바쳐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달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콩나물밥 · 파전의 달인  

 경상북도 경주시의 한 식당. 전국 방방곡곡에서 불원천리도 마다하지 않고 찾아오는 손님들로 발 디딜 틈 없다고 하는 이곳.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콩나물로 가장 특별한 한 그릇의 콩나물 비빔밥을 만드는 이가 있다. 소박해 보이지만 30년 세월의 내공을 담아 묵직하고도 깊은 맛의 콩나물 비빔밥을 선사하는 박용순 (女 / 63세 / 경력 32년) 달인. 아삭한 식감과 향긋함이 일품인 달인의 콩나물 비빔밥의 일등공신은 바로 양념장. 오랜 시간 지극정성을 들여 개발한 자신만의 특급 비법이 있다고 하는데. 더불어 들깨와 마를 이용하여 지은 밥은 손님들에게 맛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책임지는 달인만의 철학이 숨어 있다. 그리고 이곳의 또 다른 별미는 바로 파전. 남다른 재료로 반죽하여 바삭바삭한 식감은 물론, 감칠맛이 일품이라고 한단다. 따뜻한 한 상으로 마음까지 가득 채워주는 달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프랑스 가정식의 달인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가 많아 미식의 나라로 불리는 프랑스. 정통 프랑스 요리를 그대로 재현해내며 많은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 곳이 있다고 한다. 송용욱 ( 男 / 44세 / 경력 25년) 달인의 가게가 그 주인공. 본토에 가서나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던 웰링턴 스테이크를 바로 이곳에서 맛볼 수 있다고 하는데. 참나무와 허브로 훈연을 한 고기를 페이스트리 반죽에 싸서 익히는 것이 핵심비법이라고 한다. 반죽이 고기의 육즙이 나가는 것을 막아줘 더욱 촉촉하고 부드러워 입에서 녹는 느낌이라고. 또 다른 인기메뉴는 소고기로만 스테이크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버린 삼겹살을 이용한 스테이크. 비트를 이용해 삼겹살을 숙성해서 고기의 잡내를 제거하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며 중탕을 하는 조리법으로 소고기보다 더 부드러운 스테이크로 탄생시켰다고 한다. 그 외 많은 프랑스 요리 중 가장 하이라이트는 프랑스인들의 소울 푸드인 코코뱅. 와인에 빠진 수탉이라는 뜻의 이 요리는 비주얼부터 남다름을 뽐낸다고. 25년의 세월 동안 프랑스 요리를 위해 노력해온 달인. 정성을 담은 달인의 요리 한 접시로 프랑스 미식의 세계에 빠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