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3회 생활의 달인
간장새우 밥의 달인
방송일 2016.09.26 (화)
간장새우 밥의 달인 갖가지 재료를 넣고 간장을 졸여 새우를 담가 만드는 간장새우. 잘못 조리하면 비린 맛이 나 먹기가 힘들어 만들기 쉽지 않다고 한다. 그만큼 만드는 사람의 노하우가 중요한데. 여기 그 비린 맛을 싹 없앤 간장새우를 만드는 달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박중천 (36세, 경력 16년) 달인. 달인의 가게는 간장새우의 비린 맛을 전혀 느낄 수 없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그 비밀의 시작은 바로 숙성. 숙성 과정의 비법은 오이와 레몬을 갈아 청주를 넣고 밥솥에 찌는 것이라고 한다. 그것을 식히고 새우를 넣어 가다랑어 포의 향을 더해 숙성시킨다고. 간장새우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간장 또한 평범하지 않다. 특별한 비법으로 구운 소고기를 간장에 넣어 끓이고, 여기에 토마토와 구운 대파를 넣어 간장의 짠맛을 잡아주고 은은한 단맛을 내준다고. 쌀밥 위에 올라가는 후리카케 또한 특별하다고 하는데. 간장새우를 만드는 달인의 정성과 노력이 밥과 어우러져 나는 최고의 맛. 그 간장새우 밥 한 그릇에 담긴 비법이 공개된다. 깻잎의 달인 특유의 은은한 향으로 한국인들이 사랑하는 채소 깻잎. 다른 곳보다 유난히 짙은 향의 깻잎으로 유명한 금산 추부면에는 단연 돋보이는 한 여인이 있다고 하는데. 그 주인공은 바로 양삼미(56세) 달인. 깻잎을 딸 때 숙련된 기술이 없으면 대가 부러지거나 벗겨져 자칫 깻잎의 수명이 다할 수 있기에 신중할 수밖에 없는 작업. 하지만 양삼미 달인은 섬세하도고 빠르게 상처 하나 내지 않고 깻잎을 따내는 것은 물론, 세월의 내공을 엿볼 수 있는 깻잎을 묶는 재빠른 손놀림까지. 오랜 세월 깻잎과 함께 하다보니 달인에게는 별다른 능력도 생겼단다. 여러 장을 겹친 깻잎을 손끝으로 만져만 보아도 정확한 개수를 척척 맞힌다고. 오랜 경험을 통해 얻은 달인만의 기술과 노하우가 공개된다. 65년 전통 간짜장의 달인 언제 먹어도 맛있는 중국 음식! 그중에서도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메뉴는 단연 짜장면일 텐데. 짜장의 맛을 더욱 진하게 즐길 수 있는 간짜장 역시도 인기메뉴. 겉보기엔 비슷해 보여도 태생부터 다른 간짜장 한 그릇이 있단다. 바로 박영길(78세, 경력 61년) 달인의 간짜장이 그것. 무려 반백년이 넘는 역사가 담긴 달인의 간짜장에는 고기와 양파 단 두 가지 재료뿐이지만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고. 다른 곳과는 달리 큼직하게 들어간 돼지고기는 얼음을 이용한 익히기 신공으로 그 식감 자체가 남다르단다. 게다가 검을 콩을 불려 그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만드는 춘장은 일반 시중에서 맛볼 수 있는 짜장과는 확연히 다른 맛을 낸다고. 거기에 무심하게 달걀 프라이조차 범상치 않은 비법이 숨어있다는데. 오랜 시간 동안 쌓아온 달인의 짜장면 한 그릇에 담긴 노하우와 비법이 공개된다. 수제 버거의 달인 대표적인 패스트푸드 메뉴인 햄버거. 대부분 간편함만 중시하고 맛에는 별다른 기대를 안 하길 마련인데. 하지만 그러한 햄버거의 편견을 깨뜨리는 달인이 나타났다. 그 주인공은 이남곤 (36세) 달인. 그가 만드는 햄버거는 만드는 과정부터가 그 어떤 요리 못지않게 손이 많이 간다고 한다. 햄버거의 맛을 좌우하는 패티는 총 세 가지의 재료를 사용해 고소한 감칠맛이 일품이라는데. 소 목심과 마늘로 누린내를 잡은 소양지에 붙은 지방, 그리고 수제 베이컨을 적절한 비율로 섞은 패티는 풍부한 육즙을 가득 머금고 있어 그 풍미가 대단하다고. 게다가 이와 어울리는 소스 또한 범상치가 않다고 한다. 느끼함을 잡아줄 매콤한 비법 소스를 토마토에 바르고 구운 뒤 으깨어 토마토 깊숙이까지 소스의 맛이 배어들게 하는 것이 달인의 비법. 토마토의 풍미와 매콤함이 만나 그 어떤 패티에도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소스 맛이 나온다는데. 평범한 직장인에서 달인이 되기까지, 달인 인생의 전환점이 된 햄버거. 달인의 인생 2막 이야기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