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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5회 생활의 달인

호떡의 달인

방송일 2016.10.24 (화)
호떡의 달인


 코를 자극하는 냄새와 정겨운 인심으로 손님들의 발길을 끄는 시장 간식들. 그중에서도 점점 쌀쌀해지는 요즘 자꾸만 생각나는 것으로 따끈따끈한 호떡만 한 것이 없다. 충남의 한 시장, 수많은 호떡 사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며 호떡의 신이라 불리는 이가 있으니 바로 방복자 (女 / 76세 / 경력 61년) 달인! 맛보는 손님마다 하나같이 입을 모아 외치는 담백함과 쫄깃함이 달인이 만든 호떡의 특징인데. 먹다 보면 손과 입이 기름으로 번들번들해지는 일반 호떡과 달리, 달인의 호떡은 기름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보통의 호떡 판 두께의 6배에 달하는 철판을 사용해 은근한 열로 익히는 것이 비법이다. 막걸리와 도토리묵을 사용해 찰진 반죽을 완성하고 모과로 향긋함까지 더하고~ 여기에 감자를 더해 식어도 맛있는 호떡 반죽 완성! 밀가루와 찹쌀가루를 첨가한 호떡 속은 텁텁하지 않은 달콤함을 자랑한다. 어린 시절 생계를 위해 부모님을 따라나선 시장에서 시작된 달인의 호떡 인생. 그렇게 묵묵히 살다 보니 15살의 어린 소녀는 어느새 76세의 노인이 되어있었는데. 오직 자신의 힘으로 그 긴 세월을 살아왔다는 달인. 그 이야기와 함께 달콤한 호떡의 비법을 알아본다.




골프채 피팅·수리의 달인
  
 치밀한 과학적 원리를 바탕으로 하는 운동 골프. 때문에 본인의 실력만큼이나 장비의 영향도 매우 크다고. 그중에서도 골프채는 가장 중요한 장비라 할 수 있는데. 워낙 고가이기에 쉽게 구매할 수도 없어 수리의 중요성은 말할 것도 없다! 조금의 오차에도 큰 차이가 나기에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여기, 이 분야에서 가히 최고라 할 수 있는 이가 있으니 바로 김희영 (男 / 44세 / 경력 12년) 달인이다. 제각각의 문제를 가진 손님과 골프채를 100% 맞춤으로 수리해주는 것은 기본! 아이언 헤드와 채의 각도를 조절하는 정교한 작업을 눈을 가리고도 정확하게 해내는 경지에 이르렀는데~ 무뎌진 아이언 헤드를 작은 도구 하나로 손수 작업하는 달인에게 오차란 있을 수 없다. 달인의 실력을 아는 많은 이들이 그를 찾아오지만 금전적 이득보다 자신을 믿고 맡기는 손님들의 만족하는 모습에 행복을 느낀다는 달인. 그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만두의 달인

 한입에 쏙 넣으면 쫄깃한 만두피 속 터져 나오는 육즙이 일품인 만두. 출출할 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으로 사랑받고 있다. 만드는 과정이 쉬워 보여도 여간 많은 손길이 필요한 게 아니라고 하는데. 반백년을 만두만 만들어왔다는 이재종 (男 / 67세 / 경력 48년) 달인. 달인이 만드는 만두소는 엄청난 정성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 그 특별함의 첫 번째는 바로 만두소. 돼지고기만으로는 부족한 맛을 채우기 위해 소고기 안심을 더해준다고 하는데. 소고기의 질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달인의 비법은 사골을 이용한 숙성이라고. 육수를 우려내어 속이 빈 사골 뼈에 간 고기를 채워주고 사골육수가 스며들도록 하면 질겨지는 것을 방지함은 물론 깊은 풍미가 더해진다고. 부드러운 식감의 고기에 이어 꼬들꼬들하고도 아삭한 식감을 담당하는 무말랭이는 당근육수를 이용해 식감과 맛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한다. 또한 고기만두에 이어 또 다른 인기 메뉴인 김치 만두 또한 특별한 콩나물 숙성법으로 익혀낸 김치로 만들어내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고. 만두 하나를 만들기 위해 매일 매일 정성을 들이는 달인. 반평생의 역사가 담긴 달인의 비법과 노하우가 공개된다.

수플레 오믈렛의 달인

 프랑스 디저트 수플레와 든든한 한 끼 식사 오믈렛이 만났다! 일본에서 우연히 맛본 수플레 오믈렛의 맛에 반해 그 세계로 발을 들인 강지웅 (男 / 33세 / 경력 13년) 달인. 겉부터 안까지 정성 가득 특별한 비법으로 똘똘 뭉쳐있다는데. 우엉과 대파를 이용한 훈연작업으로 달걀 특유의 비린 맛을 없애고~ 쫀득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마를 갈아 넣고 차조기와 가다랑어포로 향까지 더해 최고의 달걀물이 완성된다. 노란 달걀옷을 가르면 터져 나오는 풍부한 머랭에 눈과 입 모두 만족! 오믈렛과 찰떡궁합인 명란젓 또한 쌀과 청주를 섞어 끓인 물과 다시마에 재워 단맛과 감칠맛이 적절히 섞이게 된다고. 짜지 않으면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오믈렛에 딱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무엇 하나 특별하지 않은 것이 없는 달인의 오믈렛. 끊임없는 열정으로 수플레 오믈렛계의 1인자를 꿈꾸는 달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