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3회 생활의 달인
장어덮밥의 달인
방송일 2017.03.06 (화)
장어구이 덮밥의 달인 기력이 약해졌을 때 가장 많이 찾게 되는 보양식의 대표주자 장어. 먹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든든한 한 끼 식사로 간편하게 원기회복까지 책임지는 장어 덮밥이 가장 손쉽게 장어를 즐길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인데. 하지만 김태우 (男 / 33세 / 경력 13년) 달인의 장어 덮밥은 먹는 건 쉬워도 만드는 과정은 결코 간단하지가 않다고. 생물 장어를 직접 손질하는 것부터 시작하는 달인의 장어 덮밥. 밀가루와 비법가루로 만든 반죽을 삶은 볏짚과 섞어 장어와 함께 숙성을 시켜 진액이 제거 하고. 장어를 삶은 물을 버리지 않고 삶고 얼리고를 반복해 진한 육수에 장어를 삶아 더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단다. 또한 그 위에 뿌려지는 소스 역시 평범하지 않다. 구운 장어뼈를 정종과 함께 끓인 후 정제되지 않은 설탕과 끓여주고. 찐 배를 갈아 섞어 천연의 단맛을 한껏 살렸다는데.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한 맛과 식감에 감탄을 자아내게 된다는 달인의 장어덮밥. 고단한 하루를 채워줄 든든한 한 끼. 그 따끈따끈한 장어덮밥 한 그릇 안에 담긴 달인의 정성과 노하우가 공개된다. 네일아트의 달인 어느덧 패션의 기본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네일아트. 수많은 네일아트 전문가들이 나타났지만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하는 이가 있단다. 섬세한 손길로 손끝마다 작은 봄을 선사하고 있는 신탐이나 (女 / 31세 / 경력 10년) 달인. 단순히 예쁜 네일아트를 받기 위해 오는 이들도 많지만, 퍼지게 자라는 손톱, 너무 큰 손톱 등 각가지 손톱 고민을 가지고 그녀를 찾아오는 손님들도 많다고. 그럴 때마다 빛을 발하는 달인의 1대1 맞춤 솔루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세련된 손톱으로 거듭나게 하는 그녀의 실력에 단골예약은 자동절차가 된지 오래~ 여기서 끝이 아니다. 빨대, 물 등을 이용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유용한 팁까지 전수해준다는 달인. 작은 손톱 안에 누구보다 큰 꿈을 그려나가고 있는 달인의 실력이 공개된다. 수제 햄버거의 달인 한 끼 식사도 제대로 챙겨 먹지 못할 정도로 바쁜 현대인들에게 사랑받는 음식 패스트푸드. 그 대표적인 메뉴는 단연 햄버거인데. 빠르게 만들고 빠르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의 햄버거 이지만 여기 오권식 (男 / 57세 / 경력 27년) 달인의 햄버거는 다르다. 집 밥 못지않은 정성을 담아 만드는 햄버거의 핵심은 바로 패티. 오직 소고기로만 만드는 달인의 패티는 숙성법이 남다르다고 하는데. 파인애플과 오이 를 찐 후 으깨고, 콩나물 가루를 섞어 1차 숙성을 마치면 달콤한 향이 더해지고. 그 후에 버터맥주로 2차 숙성을 거치면 고기의 육질과 풍미가 살아난단다. 거기서 끝이 아니다. 밀가루와 버터, 그리고 단감을 이용한 비스킷을 만들어 다진 고기와 섞어주면 패티 반죽 완성! 오랜 시간 미국에서 일을 하며 배운 그 맛을 잊지 않고 지금의 햄버거를 만들기까지 오랜 시간 연구해 온 달인. 그 햄버거 속에 겹겹이 쌓인 달인의 정성을 들여다보자. 초마면·탕수육의 달인 맛은 좋지만 기름지고 느끼하다는 인식이 많은 중화요리. 여기, 그 편견을 가볍게 깨부수고 어마어마한 기세로 부산을 평정한 이가 있다고 하는데. 안창근(男 / 63세 / 경력 48년) 달인이 그 주인공이다. 반백여년이라는 경력만 들어도 고수의 향기가 진하게 풍기는 그에게는 두 가지 비기가 있다고 한다. 짬뽕인 듯 칼국수인 듯 호기심을 자아내는 비주얼을 가진 초마면이 그 첫 번째! 소금과 은행, 그리고 도미로 만들어진 특제 간장을 베이스로 만들어진 달인의 초마면은 깊고 진한 맛에 느끼하긴 커녕 오히려 속이 확 풀리는 맛이라고. 초마면은 잇는 두 번째 비기는 바로 탕수육! 쌀과 감자 전분을 이용해 고기 누린내 제거는 물론, 튀김옷과 고기를 착 달라붙게 만들어 바삭함과 고소함을 최고치로 끌어올린다. 거기에 달걀 흰자와 생강으로 핏물은 뺀 고기는 엄청난 육질을 자랑한다고~ 철없는 어린 소년이 60대의 노장이 되기까지, 그가 걸어온 길은 순탄치도, 그렇다고 불행하지고 않았다. 말 그대로 그에게 인생 자체가 되어버린 요리. 지금껏 그랬듯 앞으로도 멈추지 않고 그 길을 걸어 나갈 달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