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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1회 생활의 달인

우동의 달인

방송일 2017.05.01 (화)
우동의 달인

  송파구의 한 골목, 그곳에 우동계의 숨은 고수가 있으니 바로 우동 하나에 젊음을 바쳤다는 박상현 (男) 달인이다. 일반 면과는 비교를 거부하는 탱탱한 면발의 비결은 바로 밟아서 반죽하는 ‘족타 기법’. 체중을 실어 반죽 사이에 남은 공기층을 모두 빼내기 때문에 높은 밀도의 면발이 완성되는데 그 탱탱한 식감은 따라올 자가 없단다. 우동 면만큼이나 중요한 것, 바로 깊은 맛을 좌우하는 간장 소스다. 소스만 마셔도 맛있다 할 정도로 매력적인 간장 맛의 비결은 바로 칠게! 갯벌에서 갓 공수한 칠게에 간장을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졸여주면 텁텁한 짠맛은 사라지고 단맛과 감칠맛이 조화를 이루는 풍미 가득한 맛간장으로 거듭난다. 이처럼 내공과 정성으로 똘똘 뭉친 달인의 가게에 손님이 넘쳐나는 건 당연지사. 골목 한구석에서도 그 진가를 뽐낸단다. 우동을 향한 뜨거운 열정으로 만들어낸 달인의 우동 한 그릇! 그 특별한 비밀이 펼쳐진다. 


브러시(화장용 붓)의 달인

  매일 화장을 하고 늘 화장품을 손에 쥐고 사는 여자들도 평생을 완벽하게 이해할 수가 없다는 복잡하고도 심오한 화장의 세계. 알면 알수록 어려워진다는 그 세계를 통달한 한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안해원 (男/ 경력 25년) 달인이 그 주인공이다. 종류도 모양도 가지각색의 다양한 화장용 브러시만을 전문으로 판매하고 있는 달인의 가게는 판매뿐 아니라 수많은 브러시들 중 용도에 따라, 얼굴 윤곽에 따른 맞춤 제품을 추천해줌은 물론 올바른 사용법까지 알려주는데 달인이 말한 대로 따르기만 한다면 같은 화장품을 써도 그 결과는 천지차이란다. 그래서인지 달인의 가게 앞에는 그의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수많은 여성들이 늘 줄지어 있다고. 브러시 공장 사업 실패로 길거리에서 재고품을 처리하느라 시작했지만 알고 있는 지식을 총동원해 성심성의껏 고객들에게 맞춤 제품을 추천해주다 보니 어느새 여성들의 뷰티 멘토가 되었다는 달인. 지난 30여 년 간 브러시를 만지다 보니 손끝에만 스쳐도 그 모질과 어떤 용도의 브러시인지 훤히 꿰뚫어 본다는데. 달인이 알려주는 화장용 브러시의 모든 것과 함께 브러시 하나로 인생역전을 이룬 달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숨어 있는 냉면의 달인-평양냉면 양대 산맥

  그동안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했던 많은 냉면 달인들. 많고 많은 비법들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해왔는데. 여기, 그동안 한 번도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비법들을 품고 조용히 숨어 있는 평양냉면계의 은둔고수들이 있다. 그 고수들을 만나기 위해 제작진과 함께 나선 중식 사대문파 김순태 달인과 일식 사대문파 임홍식, 강희재 달인! 첫 번째로 간 곳은 특별한 면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맛을 낸다고 하는데. 속메밀과 통메밀을 7:3로 섞어 뽑아내는 면은 껍질과 함께 갈아 넣기 때문에 향이 더욱 진하게 나고, 씹을 때 느껴지는 식감과 구수한 맛이 일품이라고. 거기에 말린 생강, 인삼과 함께 갖가지 비밀 재료로 우려낸 육수는 면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단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서울의 떠오르는 평양냉면계의 신강자라 해도 손색없는 곳이라고 하는데. 그 곳의 핵심은 진한 고기향이 스며든 육수라고. 양지와 사태를 이용해 우린 육수는 진하게 오래 남는 향과 맛에 감탄을 자아낸단다. 단순한 냉면이지만 긴 세월 깊은 맛으로 손님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양대 냉면 은둔고수!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여름을 책임질 시원한 비법들이 공개된다. 


삼천포 충무김밥의 달인

  지난주, 충무김밥의 원조 통영을 뛰어넘는 엄청난 맛의 비밀을 선보였던 백숙란 (女/ 65세/ 경력 35년) 달인. 하지만 진짜 주인공은 가장 마지막에 등장하는 법! 달인이 꽁꽁 숨겨놨던 충무김밥의 진가, 무김치의 비밀이 공개된다는데. 흔한 반찬으로 치부되기 쉽지만 누가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그 맛은 천지차이! 사시사철 아삭한 식감을 잃지 않는 달인의 무김치엔 특별한 비밀이 숨어있었으니 바로 우뭇가사리인데. 무를 쉽게 무르게 만드는 일반 소금물 대신 우뭇가사리에서 우러난 소금물을 사용한다고. 여기에 생밤과 주꾸미 찹쌀밥으로 만든 특제 양념을 더하면 밥 두 공기도 뚝딱하는 밥도둑 무김치가 완성된다. 어려웠던 시절 생계를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어느새 충무김밥은 달인의 삶 자체가 되었다고. 충무김밥 불모지에서 손맛 하나로 역사를 이룬 달인! 소박하지만 깊은 맛으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하는 달인의 인생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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