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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8회 생활의 달인

부산 냉면의 달인

방송일 2017.06.19 (화)
부산 냉면의 달인

대한민국 냉면계의 거목(巨木)이 떴다! 더운 날씨를 피해 찾아온 이들에게 최고의 냉면을 선보인다는 정해웅(男 / 77세 / 경력 40년) 달인. 그의 냉면을 한 번도 안 먹어 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먹어본 사람은 없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 하니, 맛의 비밀은 바로 손님들이 가히 최고라고 일컫는 냉면 ‘육수’에 있었다. 한우 등뼈가 들어가는 달인의 육수는 고기의 잡냄새를 빼는 과정부터 남달랐는데~ 1차로는 옥수수기름을, 2차로는 말린 당근을 사용해서 고기 잡냄새를 뺀 뒤 면포에 넣고 찌는 것이 달인의 비법! 한우 등뼈를 우려낸 물에 양념간장과 대추, 파와 같은 재료들을 넣어주면 달인 표 육수가 완성된다고. 이뿐만이 아니다! 달인이 스스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냉면의 면(麵). 육수가 맛이 없으면 면만 건져 먹으면 되지만 면이 맛이 없으면 아예 먹을 수조차 없는 만큼, 달인은 면 반죽도 직접 해왔다는데~ 달인의 냉면에 담긴 이야기부터 아버지의 노하우를 전수 받겠다는 아들의 사연까지! 뼛속까지 시원해질 달인 표 냉면을 만나본다. 

부채의 달인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방울이 절로 흘러내리는 무더위와의 사투가 시작됐다. 선풍기나 에어컨 등 더위를 날려주는 제품들이 많이 있지만 늘 가지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 그렇기에 휴대가 간편하면서도 덤으로 따가운 햇볕까지 막을 수 있는 부채는 여름철 외출 시 필수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 플라스틱부터 종이 정 급하다면 손부채까지 모양도 종류도 다양한 부채지만 만드는 방식이나 재질에 따라 그 바람의 세기는 천지 차이가 난다고. 이에 부챗살을 만드는 과정부터 부채 속지를 살에 붙여 완성하는 과정까지 전 과정을 손수 해내는 박일석(男 / 59세 / 경력 34년) 달인을 만나봤다. 무려 100여 가지가 넘는 다양한 부채를 만들 수 있다고 하는 달인! 평범한 대나무와 종이를 가지고도 여름 한 철 든든한 부채를 뚝딱 완성해내는데. 물에 불린 대나무를 일정한 크기로 깎아서 부챗살을 만들어주는 것이 첫 단계. 그다음, 손가락으로 마치 파도를 타는 듯이 움직여서 주름진 부채의 속지를 부챗살에 붙여주면 완성된다. 34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부채를 만들어 왔지만, 아직도 만들기 어려운 부채가 생길 때마다 도전정신이 불타오른다는 달인. 달인의 주름진 손가락에서 뿜어져 나오는 스피드와 정교함을 확인해보자. 

숨어있는 맛의 달인 - 비빔칼국수의 달인

보석같이 숨은 맛의 달인을 찾아 떠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진정한 고수의 내공이 느껴지는 음식을 눈으로 직접 보고, 입으로 검증한다! 오늘도 제작진은 오랜 세월 묵묵히 사람들에게 인생 최고의 맛을 선사하는 달인들을 만나러 잠행 검증을 나섰는데~ 대전의 한 전통시장. 이곳에 이번 주 방송에 최고 공개되는 달인이 있다. 바로 강선자 ( 女 / 66세 /경력 40년) , 이양배 (男) /  경력 2년) 달인! 40년간 일궈온 강선자 달인의 역사를 현재 이양배 달인이 이어가고 있다고. 달인이 일궈낸 특급 메뉴는 무엇일까. 여름철 별미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비빔 칼국수가 사람들의 잠재된 미각을 일깨워준 대표 음식이다. 달인의 비빔칼국수가 특별한 이유는 바로 ‘양념장’! 비법 재료인 ‘문어 찹쌀풀’을 이용해 만든 이 양념장은 감칠맛과 담백함이 배가 돼 한번 먹으면 멈출 수 없는 마성의 맛을 가졌다는데. 이뿐만이 아니다. 비빔 칼국수만큼 인기 있는 또 하나의 인기메뉴인 칼국수도 빠질 수 없다. 양념장을 만들 때 사용했던 문어 육수와 멸치 육수. 이 두 가지를 섞어 만든 칼국수의 육수는 개운함과 동시에 시원함을 느낄 수 있다고. 이열치열이랑 말이 어울리게, 더운 날씨에도 꾸준히 이 맛을 보러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다고. 달인의 인생철학이 담긴 칼국수! 40년 동안 베일에 감춰져 있던 칼국수의 비밀이 공개된다.  

중탕 떡볶이 원조 달인

 
우리나라 국민 간식이라 하면 당연 대표로 뽑히는 떡볶이! 그만큼 인기 있는 음식이니만큼 전국 곳곳에 고개만 돌려도 떡볶이 가게를 발견할 수 있는데~ 하지만! 부산 재래시장에 위치한 한 떡볶이집은 지나가다가 무조건 들려야 할 정도로 극강의 비주얼을 자랑한다는데. 침샘 폭발 할 것 같은 이 떡볶이를 만드는 고수는? 바로 부산 떡볶이의 산증인! 김덕희 (女 / 81세 / 경력 48년) 달인이다. 달인 표 떡볶이가 명성을 얻게 된 이유. 바로 중탕이라는 독특한 조리법에 있다는데. 불로 직접 떡볶이 판을 가열하는 것이 아니라 끓는 물의 열을 이용해 판을 가열시켜 끓여내는 것이 특징! 이 노하우 덕분에 불지 않고 쫀득한 떡볶이를 만들 수 있다고. 여기서 빠질 수 없는 또 한 가지~ 조미료 대신 무채를 곁들여 떡과 함께 끓여 낸다. 때문에 달인의 떡볶이는 시원하면서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게 특징이라고. 그뿐만 아니다~ 고춧가루와 향긋한 도라지 그리고 열무로 만든 양념장은 달인이 수십 년간의 노력으로 개발한 특별한 레시피라는데. 본인만의 노력으로 꾸준한 맛을 지켜오기 위해 한평생 정성으로 손님들에게 떡볶이를 대접했던 달인. 지금까지 부산의 떡볶이 전설답게, 내공 있는 떡볶이를 위해 묵묵히 세월을 보낸 달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