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5회 생활의 달인
국물 떡볶이의 달인
방송일 2017.08.07 (화)
1. 국물 떡볶이의 달인 매콤~달콤, 전 세대를 아우르는 맛으로 대한민국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은 떡볶이.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떡볶이들이 넘쳐 나고 있는 요즘, 남다른 맛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떡볶이가 있다는데. 지재규 (男 / 51세) 달인의 떡볶이가 그 주인공이다. 일반적으로 깊이가 얕은 접시에 나오는 다른 떡볶이와는 달리 국그릇 한가득 국물과 함께 담겨져 나오는 달인의 떡볶이. 때문에 숟가락으로 푹푹 떠먹어야 제 맛이라는데. 그 중독성 깊은 국물 맛을 내는데 여간한 정성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란다. 양념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육수. 시원한 맛이 일품인 육수의 비결은 바로 콩나물국. 여기에 간을 더해주는 것은 달인만의 비법으로 완성한 육간장인데. 육수와 육간장으로 바탕을 만들고 그 외에 고추장과 춘장 고춧가루를 넣으면 양념장이 완성.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란다. 쑥갓을 넣어 통째로 삶아낸 오징어로 3일간 숙성을 시켜줘야 비로소 달인만의 양념장이 완성된다. 달인의 떡볶이는 양념장뿐만 아니라 떡 또한 범상치 않다고. 인고의 시간을 거쳐야만 완성되는 맛기름으로 떡에 한 차례 코팅해주는 과정을 통해 오랫동안 끓여도 붙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단다. 한여름 불볕더위에도 아랑곳 않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국물까지 말끔하게 비워내는 떡볶이의 매력. 달인의 떡볶이 속 맛있는 비밀이 공개된다. 2. 골프 묘기의 달인 최근 스크린 골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골프를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며 점차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골프. 하지만 구기 종목 중에서도 공이 가장 작기 때문에 정확하게 공을 맞히는 것은 물론,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날려 보내는 것조차 그만의 기술이 필요한 일이라고. 그런데 일반인들은 맞히는 것조차 어려워하는 골프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며 놀랄만한 묘기까지 선보이는 사람이 있다는데! 신기에 가까운 골프 기술을 선보이는 안병영 달인이 그 주인공이다. 자세를 잡고 가만히 서있는 골프공을 치기도 어려운데 달려오면서 골프공을 치는 것은 물론 2층에서 던지는 골프채를 받아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동작으로 골프공을 쳐내는 달인. 거기에 먼 거리에 놓인 작은 목표물을 정확히 맞히는 것은 기본이요 움직이는 물체까지도 백발백중 명중시킨다고. 사실 이 모든 게 처음부터 묘기를 하기 위해 시작한 것은 아니었단다. 야외에서 이루어지는 골프의 특성상 다양한 변수를 만나게 되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독특한 훈련법을 개발한 것이 지금의 기술이 되었다고. 그 간 골프를 위해 쏟았던 열정과 노력들이 지금의 놀라운 기술을 만들어줬다고 하는데. 달인의 손에서 펼쳐지는 마법 같은 기술 퍼레이드가 지금 펼쳐진다! 3. 바게트의 달인 프랑스를 대표하는 빵이자 주식이라고 할 수 있는 바게트! 겉은 고소하면서도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 부드러워 씹을수록 담백한 맛을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그런 프랑스 정통 바게트의 맛을 그대로 재현해내는 이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김종우 달인. 그 특별한 바게트는 태생부터 남다르단다. 빵 반죽에 들어가는 밀가루만 무려 여섯 종! 이 밀가루들로 총 세 가지 반죽을 만들어내는 것이 달인만의 노하우. 첫 번째 반죽은 얼음을 넣어서 쫄깃함을 살리고 두 번째 반죽은 직접 만든 오일을 넣어 부드러운 식감을 살린다. 마지막 세 번째 반죽은 숯불 위에 견과류를 올려 훈연해 고소함을 입힌다고. 이렇게 정성으로 만든 바게트는 황금빛을 뽐내며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맛을 뽐낸다. 고집스럽게 만들어내는 그의 빵은 화려한 눈속임 없이도 정직한 맛으로 사람들의 입을 즐겁게 한다. 한국에서 맛보는 프랑스 정통 바게트의 맛, 담백하면서도 깊은 달인의 비법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