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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6회 생활의 달인

대한민국 최고 얼룩제거의 달인

방송일 2017.08.14 (화)
1. 숨어있는 맛의 달인 - 이북 4대 평양냉면


숨어 있는 맛의 달인을 찾기 위해 직접 발로 뛰고 입으로 검증하는 진정한 미식기행,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그 특별한 여정에 일식 사대문파 임홍식 달인과 중식 사대문파 강희재 달인이 동행했다. 이번 주, 잠행단이 찾아간 곳은 경기도 용인의 한 냉면집! 이미 냉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른바 ‘나만 알고 싶은 맛집’으로 통한다고 하는데~ 이유는 당연히 맛에 있을 터. 고소한 메밀 면도 면이지만 진하게 우러난 소고기 육수는 감동 그 자체! 역대급 평양냉면의 창시자 김인일(男 / 69세) 달인을 만나봤다. 여름철이면 1일 1냉면을 한다는 임홍식 달인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 육수! 그 시작엔 소고기의 특징을 최상급으로 끌어 올리는 것에 있다. 첫 번째 재료인, 양지살! 지방이 많은 양지살은 고소한 육수 맛을 내는데 제격! 배의 심을 파내고 대추로 채운 뒤 찜통에 푹 쪄낸다. 이 후, 내용물은 버리고 배숙즙에 양지살 재워준다. 일정 시간 숙성 된 양지살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이것'과 훈연 작업을 거친다고 하는데! 과연 그 재료는 무엇일까? 이 뿐만이 아니다. 소고기 사태살을 숙성하는 방식은 가히 냉면계의 ‘콜럼버스의 달걀’로 비유될 만큼 독창적이라는데. 담백한 맛이 일품인 사태, 층이 단단한 사태는 가운데 칼집을 내어 빈 공간에 무와 양파를 넣어 숙성을 시켜야 한다고. 재료들에 대한 특징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다면 불가능한 조리법. 달인의 오랜 내공이 엿보이는데! 푹~ 우려낸 사골과 미공개 재료들을 넣어 10시간 동안 우려내야 한다고 하니 육수 하나에 들이는 그 정성이 어마어마하다. 어릴 적, 고향인 평양에서 먹던 맛이 그리워 시작하게 된 것이 지금의 경지에 다다랐다는 달인. 냉면 한 그릇에 담긴 달인 70년 인생 이야기를 함께 들어보자. 


2. 대한민국 최고 얼룩제거의 달인


옷에 실수로 음식물이나 화장품 등이 묻어 얼룩이 지면 하루가 우울해지기 마련. 빠른 대처가 없다면 자칫 잘못해 얼룩이 번져 더 난감한 상황이 되기도 하는데. 하지만 이제 걱정은 그만~ 얼룩진 옷을 새 옷처럼 깨끗하게 만드는 세탁 박사, 김현희 (男/ 47세) 달인에게 맡기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 못 지우는 옷의 얼룩이 없다 보니 전국 각지에서 택배로 세탁물을 맡긴 정도라고. 이러한 달인의 내공을 알 수 있는 비결은 옷의 오염도에 따라 알맞은 세제를 직접 제작해 사용한다는 것이다. 동질성의 원리를 기본으로 흙탕물이 묻은 옷을 흙탕물로 없애는 것은 물론 김칫국물 얼룩은 옥수수, 그리고 커피 얼룩엔 청주 등을 이용하면 더러운 얼룩들이 마법같이 사라진다고. 뿐만 아니다! 분필을 이용해 얼룩을 제거하는 비법까지~ 이 놀라운 결과들은 모두 달인과 그의 아내가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 정신이 이뤄낸 결과이다. 오랜 세월 세탁에 대한 열정 하나만으로 지금의 경지에 올랐지만, 세상에 있는 모든 얼룩을 지우는 그 날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는 달인 부부. 그들의 뜨거운 열정과 인생이 담긴 특급 노하우가 공개된다.


3. 바게트의 달인


지난 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한 바게트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바게트의 신(神) 김종우(男) 달인! 시청자들은 먹음직스러운 바게트의 비주얼에 한 번 감동받고, 달인과 늘 동고동락하는 아내와의 사연에 두 번 감동했다고 하는데~ 방송 이후 다시 찾아간 제작진! 그런데, 동이 막 트기 시작한 이른 새벽부터 하나 둘씩 줄을 서기 시작! 오전 7시가 지나면 번호표가 없이는 빵을 살 수가 없을 정도라고! 하늘을 찌르는 인기와 사람들의 칭찬에 입이 마르지 않는 달인의 바게트. 그 바게트의 풍미를 한껏 끌어올려주는 크림이 있다고 하니~ 바로 달인표 특제 바나나 크림이다. 얇게 썬 바나나를 조청에 절이는 것이 그 첫 단계! 이후 생강과 화이트 와인을 함께 넣고 끓여 풍미를 더 해주고, 달인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생강이 가진 특유의 쓴맛은 잡아준다. 이렇게 완성된 바나나 크림은 빵에 발라 먹지 않고 그냥 떠먹어도 맛있다고 하는데~ 이뿐만이 아니다! 달인의 특기는 이탈리아의 대표 빵 '치아바타'에도 유감없이 발휘되는데. 잘못 만들면 퍽퍽하고 밍밍할 수 있지만, 달인의 손을 거치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쫀득한 빵이 만들어진다. 그 비밀은 귀리와 함께 끓여낸 올리브유를 반죽에 사용해 식감은 살리고 담백한 맛을 극대화한다는 것. 지난주 방송 이후 몰려드는 손님 덕분에 하루에 2시간도 못 자고 빵을 만드는 달인. 몸은 피로하지만 최고의 빵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는 달인을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