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0회 생활의 달인
숨어있는 맛의 달인
방송일 2017.09.11 (화)
1. 숨어있는 맛의 달인 - 역대급 김밥의 달인 그동안 생활의 달인에서 소개했던 많은 김밥 달인들. 많고 많은 비법들로 시청자들을 놀래게 해왔는데. 여기, 그동안 한 번도 방송에 공개되지 않은 비법들을 품고 조용히 숨어 있는 은둔고수가 있다. 그 고수를 만나기 위해 제작진과 함께 나선 일식 사대문파 임홍식, 강희재 달인! 두 달인이 만나러 간 달인은?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가게에서 예사롭지 않은 포스를 가진 김밥을 만드는 이경빈 (女) 달인이 있다. 햄, 맛살 없이도 두 사대문파를 충격에 빠지게 만든 맛의 비밀은 바로 시래기! 쌀뜨물과 콩나물을 우린 물에 시래기를 불린 다음 기름에 넣고 볶아주는데. 이 기름에 특별한 달인만의 비법이 숨겨져 있다고. 여기에 김밥에 들어가 있는 또 하나의 비법 재료! 모두가 소고기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소고기가 아니라는 것. 그 정체는 바로 콩고기다. 으깬 콩과 두부를 섞은 것에 으깬 감자, 땅콩, 생강까지 넣고 섞어주면 비로소 달인만의 콩고기가 완성된다고. 내 식구에게 먹인 사는 생각으로 건강한 김밥을 만드는 달인. 정성이 담긴 김밥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는 달인을 만나본다. 2. 운동화 복원의 달인 아무리 비싸게 산 운동화나 구두라 할지라도, 시간이 흐르면 빛이 바래고 해지기 마련인데. 이런 신발에 새 생명을 불어 넣는 달인이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우해광 (男/ 36세) 달인. 약품을 쓰지 않고 달인만의 방법으로 신발을 복원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신발에 있는 얼룩을 촛농을 이용해 없애는 것부터 시작해 주변에서 흔히 구할 수 물건으로 고치는 등 기상천외한 방법들로 신발을 복원한다. 가장 놀라운 것은 바로 복원에 쓰는 재료들을 모두 직접 만든다는 점! 미술대학교 출신답게 다양한 색의 염색제도 직접 만드는 데 그 종류만 해도 수 십 가지가 넘는다고. 그 중 흰색 염색제는 조개껍데기 가루인 호분과 밀가루 떡을 넣고 끓인 물과 섞어 만든다고 한다. 중학교 때부터 신발을 사지 않고 직접 고쳐서 썼다고 하니, 달인의 신발 복원에 대한 애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터. 예술작품을 만드는 마음으로 낡은 신발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우해광 달인의 마술과도 같은 신발 복원현장으로 들어가 본다. 3. 수제버거의 달인 간단한 조리과정을 거쳐 제공되는 패스트푸드의 대표 햄버거. 하지만 패스트푸드의 편견을 깨트린 수제버거의 달인이 서래마을에 나타났다! 햄버거 하나를 만들기 위해 엄청난 정성과 수고를 아끼지 않은 정승준 (男 / 43세) 달인. 달인의 햄버거가 사랑받는 이유는 ‘건강한 햄버거’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그 건강함을 책임져줄 재료의 비밀은 패티에 있다. 순수 소고기만 들어가는 달인의 패티는 목살, 차돌양지, 갈빗살 이 3가지 부위가 사용된다. 이 고기들을 각기 다른 숙성법을 가진다는데. 먼저 차돌양지에 머랭을 듬뿍 발라 육즙을 저장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고기에 문어의 향과 감칠맛을 더해주는 독특한 방법을 공개한다고. 이뿐만이 아니다! 토마토와 가지, 그리고 연어죽으로 갈빗살을 숙성시키는 기상천외한 비법도 있다는데~ 달인의 버거가 특별한 이유는 빵에서도 나온다. 평범한 반죽에 찹쌀과 두부로 만든 마법의 가루를 뿌려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달인의 빵. 이 빵은 웬만한 빵집보다 맛있다는 평이 많다고. 마지막으로 달인의 특별한 필살기 양송이크림! 스파게티 소스와 같은 이 크림은 패티에 고소함을 얹어 고기의 풍미를 배로 높여준다. 햄버거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살아온 경험으로 수제버거의 진수를 보여주는 달인! 남다른 소신과 열정으로 일궈낸 달인의 맛있는 이야기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