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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0회 생활의 달인

자갈 유과의 달인

방송일 2018.01.29 (화)
1. 숨어있는 맛의 달인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찾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이번에도 엄청난 내공으로 입맛을 즐겁게 해주는 달인들을 만났는데~ 먼저 찾아간 곳은 서울 은평구의 한 만두 가게. 지난 60년간 경주에서 명성을 날리던 화교 집안의 맛이 이곳에서 부활했다? 편찮으신 부모님을 대신해 정통 산동 음식의 명맥을 잇기 위해 문을 열게 됐다는 달인. 중식 사대 문파 김순태를 놀라게 만든 ‘황장’부터 가장 만들기 어렵다는 중국 물만두를 ‘샐러리’ 하나로 평정한 비법까지~ 한 세기에 걸쳐 꽁꽁 숨겨왔던 가문의 비밀이 드디어 공개된다!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울산의 35년 역사를 가진 작은 식당. 이곳에 김밥의 대모가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데. 평범한 재료와 평범한 도구에서 비범한 맛이 나는 이유가 바로 밥 때문?! 옥수수와 ‘이것’을 끓여낸 물에 쌀을 불려주면 밥알 하나하나에 촉촉한 식감이 살아있는 밥이 탄생된다고. 정성을 다해 극진한 대접을 하는 우리의 달인들! 요식업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달인들의 비밀을 파헤쳐보자.
 
2. 세계 랭킹 1위 컵 쌓기의 달인

 이제는 하나의 놀이를 넘어서 스포츠로 각광받고 있는 컵 쌓기. 그런데 이 컵 하나로 전 세계를 평정한 사람이 있다? ‘컵 쌓기 계의 마이클 조던’, ‘신의 손’, ‘컵의 마술사’라는 수식어가 전혀 아깝지 않다는 주인공은 바로 김시은 (女 / 15세) 달인! 12개의 컵을 산처럼 쌓고 내리면서 기록을 측정해 경쟁하는 컵 쌓기 (스포츠 스태킹) 경기에서 여자부 전 종목을 석권했다는데. 특히나 달인이 더욱 의미 있는 건 전 종목 모두 세계 신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열네 살 어린 나이에 세계 챔피언으로 우뚝 선 달인을 위해 헌정 컵까지 나올 정도! 이런 천재성 뒤에는 하루 다섯 시간의 피나는 노력이 있었다고. 이제는 자신과의 기록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김시은 달인. 과연 2018년 스포츠 스태킹 국가대표 예선전에서 새롭게 세계 기록을 세울 수 있을까? 여기에 오직 생활의 달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상천외한 미션은 덤! 자만하지 않고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김시은 달인. 어린 나이지만 그 누구보다 대단한 열정을 가진 달인을 만나본다. 

3. 자갈 유과의 달인

명절이 다가올 때면 생각나는 간식, 유과. 그런데 기름 한 방울 쓰지 않고도 유과를 만드는 사람이 있다? 찹쌀로 만든 반대기를 노릇노릇하게 굽는 비법은 바로 ‘자갈’이라는데! 강가에 흔히 볼 수 있는 ‘자갈’로 한과를 만든다는 주인공은 바로 오점덕 ( 女 / 66세) 달인이다. 이름부터 ‘자갈 한과’라는 이 특별한 간식은 만드는 방법도 남다르다. 고소한 맛을 더욱 고소하게 살려주는 반대기의 비밀이 바로 ‘이것’?! 여기에 한과에 잘 사용하지 않는 막걸리를 넣어 숙성을 도와준다고 하는데.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바로 ‘자갈’! 소금을 넣어 50분간 볶아준 자갈은 한 번 더 씻어 바람에 말려 준다고. 마지막으로 반대기가 타지 않으면서 부풀 수 있도록 적정 온도로 달궈주면 준비 끝. 한 번 만들 때 2~3일이 걸리는 작업이다 보니 쉽지 않지만 ‘자갈 한과’라는 특별한 전통을 지키기 위해 고된 작업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달인의 맛있는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