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2회 생활의 달인
초밥의 달인
방송일 2018.07.23 (화)
1. 은둔식달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이 찾아간 곳은? 범상치 않은 내공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부천의 한 냉면집. 이곳에서는 까나리 액젓을 넣어 먹는 ‘백령도식 냉면’을 맛볼 수 있다는데. 다른 냉면들과 달리 사골 같이 뽀얀 국물을 자랑하는 육수의 비밀은 바로 소뼈에 있다고! 껍질째 배를 갈아, ‘이것’과 섞어 온종일 숙성시킨 소뼈를 사용해 육수를 우려내면 진하지만 깔끔한 뒷맛을 자랑한단다. 여기에 백령도식 냉면에 빠질 수 없는 까나리 액젓 역시 그냥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편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겉보기엔 평범한 옛날식 팥빙수이지만 한 번 맛보면 저절로 감탄이 나온다는 부산 최고의 팥빙수 집! 가장 기본이 되는 팥은 기교 없이 깔끔한 맛으로 소문이 자자한데. 그 비법은 바로 누릅나무! 여기에 ‘이것’을 함께 넣으면 단맛까지 증폭된단다. 한여름 더위를 날려주는 숨은 고수들의 이야기를 만나본다. 2. 운동화 복원 달인 2탄 지난주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고가의 운동화부터, 30년 전 출시된 한정 운동화까지~ 그 어떤 것을 가져오든 처음 그 모습 그대로 재탄생시켜 놀라움을 자아냈던 안재복 (男/ 32세) 달인. 방송이 나가고 쉴 틈 없이 밀려드는 연락과 찾아오는 손님들로 정신없지만,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달인은 아직 보여주지 못한 기술이 많이 남아있다고 하는데. 우유와 식초 그리고 달인만의 비법 가루를 사용하여 만든 천연물감으로 스크래치가 난 운동화를 완벽하게 도색 하는가 하면 변색된 스웨이드 운동화는 두부와 말린 가지를 이용하여 새 신발처럼 선명하게 복원한단다! 이뿐만이 아니다. 밋밋했던 운동화에 명품 가죽과 달인의 정교한 기술이 만나 생기를 불어넣는 커스텀 작업까지! 보면 볼수록 놀라운 신발 복원의 세계, 그 두 번째 이야기가 시작된다. 3. 초밥의 달인 서울 중구의 한 일식당, 계절을 불문하고 이 집의 초밥을 맛보기 위한 손님들로 식당 안은 온종일 만석이라는데. 그 특별한 초밥의 정체는 바로 이승만 (男 / 경력 19년) 달인의 후쿠오카식 초밥!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밥 위에 생선 살만 올라가는 방식이 아닌, 생선에 따라 맛을 더해줄 각기 다른 재료의 고명이 올라가는 초밥이란다. 현지의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이 독특한 초밥은 만든 과정부터 범상치 않다는데. 개다래와 민물새우 등으로 숙성과정을 거친 생선은 찰기와 감칠맛이 유별나다고. 여기에 노루궁뎅이 버섯으로 만든 특제 고명을 얹어주면 그 독특한 맛이 중독성 강하게 와 닿는단다. 그뿐만 아니라 초밥의 기본이 되는 밥 또한 달인만의 비법으로 불리는가 하면 해초 소금과 다시마로 맛을 내 다른 양념을 하지 않고도 밥 자체로 깊은 맛을 낸다는데. 언제나 최고를 선사하기 위한 노력과 신념으로 자신만의 초밥을 만들어 나가는 달인의 이야기가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