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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3회 생활의 달인

82세 이발의 달인

방송일 2019.01.14 (화)
오는 1월 14일 밤 8시 55분에 방영되는 에서는 이발의 달인, 나주 인생 짬뽕의 달인, 은둔식달 등 다양한 달인들이 소개된다.

1. 나주 인생 탕수육·인생 짬뽕 달인
  지난주 인생 탕수육 달인으로 화제가 된 석임이(女 / 75세 / 경력 40년) 달인! 고령에도 불구하고 최고의 탕수육을 만들어내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지난주 방송이 나간 이후로 밀려오는 손님 때문에 4남매가 똘똘 모여 가게를 도와줄 정도라는데. 이러한 달인이 자신 있게 내놓은 또 다른 메뉴는 짬뽕! 특이하게 달걀 반숙을 올린 짬뽕은 이 집의 별미 중의 별미다. 달인만의 비법으로 뽑아낸 육수는 기름기가 거의 없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라고. 보통 중국집에선 짬뽕의 깊은 맛을 내기 위해 닭 육수를 사용하는데. 달인은 닭 육수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시원한 맛을 내는 비결은 뭘까? 달인의 비법은 바로 토란에 있다고 한다. 국물에 토란을 넣으면 담백하고 구수한 맛이 난다는데, 먼저 센 불에서 볶아 토란의 텁텁한 맛을 빼준다고. 다음으로 달인이 꺼낸 재료가 있었으니, 바로 섬초와 도라지다. 섬초는 시금치의 한 종류로 단맛을 내는 데 사용한다고 한다. 보통 다른 사람들은 섬초의 뿌리 부분을 자르는데, 달인은 뿌리까지 사용한다. 섬초 위에 도라지를 놓고 찐 후에 홍합, 말린 호박을 넣고 짬뽕 국물을 만든다. 유달리 얼큰하고 뛰어난 풍미를 자랑하는 육수 맛의 정체를 낱낱이 밝힐 예정이라는데~ 남다른 소신으로 사람들에게 최고의 짬뽕 맛을 선사하는 석임이 달인. 찾아오는 손님을 위해 멈추지 않고 끝없는 노력을 펼치는 달인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본다. 

2. 82세 이발의 달인
  어렸을 적 부모님의 손을 잡고 왔던 추억의 이용원!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이용원을 1960년대 모습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곳이 있다는데. 한눈에 봐도 세월의 흔적이 묻어나는 이용원 간판을 건 달인은 바로 이종완 (男 / 82세) 달인이다. 60년 동안 가위질을 쉬지 않았다는 달인은 자신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이발과 면도를 한다고. 특히, 주름 사이사이 숨어 있는 솜털까지 제거하는 면도 실력 때문에 찾아오는 손님만 해도 기본 40년 단골이라는데. 그 때문에 달인은 단골손님의 얼굴 윤곽만 만져보면 누구인지 단번에 알아맞힌다. 게다가 달인이 이 동네에서 유명한 이유는 이발 기술뿐만이 아니다. 평소에 알뜰하고 절약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20년 된 가위를 깨끗하게 보관해서 사용할 뿐만 아니라 60년대에 구매했던 물뿌리개나 의자도 꾸준히 관리하고 있단다. 또한 손님들의 머리를 감겨줄 땐, 연탄으로 데운 물을 밥솥에 넣어 사용한다는데! 상상을 뛰어넘는 이발 노하우와 60년 외길 이발사 인생을 만나본다. 

3. 은둔식달-강릉 장칼국수, 부산 초만두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이 찾아간 곳은? 강릉에 위치한 장칼국수 집이다. 주택가 한복판에 있어 누구나 지나칠 법한 자리에 둥지를 튼 달인의 가게.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장칼국수를 맛보기 위해 몰려드는 사람들로 문전성시라고. 그 맛의 비밀은 육수에 있다. 핵심 재료인 다시마는 하얀 꽃이 핀 상태로 범상치 않은 모습을 드러냈는데. 알고 보니, 6일 동안 비범한 재료로 다시마를 바르고 말리기를 반복한다. 이뿐만 아니라 은둔 고수가 사용하는 멸치에도 특별한 비밀이 있다고. 멸치의 잡냄새를 잡기 위해 달걀과 함께 보관해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육수 맛을 낸다. 마지막으로 쫄깃한 식감을 위해 콩가루를 넣어 만든 면. 이 모든 재료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뤄 달인만의 장칼국수가 완성된다. 어머니의 맛을 이어가야 한다는 철학으로 50년 동안 장칼국수를 만들고 있는 은둔 고수를 만나본다. 다음으로 걸음을 옮긴 곳은, 부산에 위치한 중식당. 평범해 보이는 이 중식당엔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만두가 있다는데. 바로 홍초가 들어간 만두다! 어디에서나 볼 수 없었던 빨간 육즙과 홍고추 양념의 매콤함이 어우러져 남다른 맛을 낸다. 달인의 화교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전통을 계속 이어가는 오늘의 달인. 그 맛의 핵심은 바로 식초라고 소개하는데. 먼저 볶은 귤껍질에 시원한 무즙을 넣어 죽을 만들고! 여기에 식초를 넣어 한참 끓이면 달인 표 귤껍질&무즙 식초가 탄생한다. 이렇게 만든 식초는 만두의 속 재료인 고춧가루와 함께 볶아진다. 이렇게 해야 식초의 신맛은 사라지고, 고춧가루의 매운맛을 잡을 수 있다고. 마지막으로 특별한 재료로 가자미를 훈연하면 달인만의 양념이 완성된다. 특별한 재료와 함께 한 분야에서 최고의 경지에 오르기까지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는 달인의 홍초만두. 그 맛은 어떨지 숨은 맛을 찾아 떠나는 여행 은둔식달! 그 맛의 비법이 드디어 공개된다!


이발의 달인, 나주 인생 짬뽕의 달인, 은둔식달은 오는 1월 14일 밤 8시 55분에 에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