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9회 생활의 달인
강릉 마늘빵의 달인
방송일 2019.02.25 (화)
1. 강릉 마늘빵의 달인 엄청난 빵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달인을 만나기 위해 찾아간 곳은 강원도 강릉시! 어디선가 피어오르는 맛있는 냄새를 따라 가보니 가게 뒷문까지 손님들이 줄을 서있는 한 빵집을 발견할 수 있었다. 길 가는 사람들을 사로잡은 맛있는 향의 주인공은 바로 홍현주 (男 / 46세 / 경력 23년) 달인이 만든 마늘빵! 기존에 알고 있던 길쭉한 마늘빵과 달리, 마늘처럼 둥근 모습인데!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한 마늘빵엔 크림치즈가 들어가 있어 부드러움과 고소한 풍미가 가득하다고. 그 맛의 핵심은 주재료인 마늘! 이 마늘에 두 가지 조리 방식을 이용했다 달인. 첫째, 마늘을 양배추에 감싸 굽는다. 둘째, 마늘을 무와 배를 간 물에 넣어 1시간가량 삶아낸다. 이렇게 구운 마늘과 따로 삶은 마늘을 한데 모아 즙을 낸 후 빵 반죽에 사용한다는 달인. 빵 자체에 은은한 마늘 향이 배게 된다고. 여기에 직접 만든 발효종까지 사용해 한국인이 좋아하는 쫄깃한 식감까지 완성해냈다는데. 총 네 시간의 숙성을 거친 반죽부터 범상치 않은 마늘 소스까지! 자신의 독특한 아이디어로 개발한 빵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 온 달인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 한 손 타자의 달인 달인을 만나기 위해 제작진이 찾아간 곳은 대구광역시의 한 아파트. 컴퓨터 앞에 앉은 달인을 본 제작진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오직 한 손만 사용해서 빠르게 타자를 치기 시작하는 달인! 서주환 (男 / 26세) 달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화면에 입력되는 글자만 보면 두 손으로 친다고 해도 믿을 만큼 놀라운 속도를 보여주는데. 최대 900타까지 찍는 달인이 주로 사용하는 손가락은 검지와 소지. 마치 양손을 쓰는 것처럼 검지는 키보드의 왼쪽 자음, 소지는 오른쪽의 모음를 담당한다고. 여기에 숫자 자판을 칠 때는 검지, 중지, 약지로 빠르게 입력한다는데. 달인의 이 특별한 능력은 직장에서도 빛을 발한다. 바쁜 업무시간이면 남다른 타자 실력을 발휘해 문서 작업을 한다고. 그뿐만이 아니다. 게임을 할 때 한 손은 물론 한 발로 단축키를 눌러가며 현란한 기술을 보여주는데! 그야말로 두 손보다 뛰어난 한 손을 가진 달인. 그가 한 손 타자를 치게 된 숨은 사연, 한 손만으로 놀라운 타자의 경지에 이르게 된 달인의 인생 이야기가 지금 펼쳐진다. 3. 은둔식달-꼬막비빔칼국수의 달인·싱가포르 치킨누들의 달인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서울 영등포의 한 칼국숫집. 이곳이 입소문을 타게 된 이유는 여기서만 맛볼 수 있는 꼬막비빔칼국수 때문이라고 한다. 겨울에만 한정 판매되기 때문에 동네 주민들이 앞 다투어 찾는 인기 메뉴라고. 새콤달콤한 양념장과 탄력이 느껴지는 면발, 거기에 제철을 맞은 꼬막이 어우러져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는 맛을 낸다는데! 그 맛의 비밀은 다름 아닌 꼬막에 숨겨져 있다고. 꼬막을 찌는 과정에 바닥에 숯을 깔고 그 위에 쑥갓 대를 올린다. 그 위로 차례대로 꼬막을 넣고 쑥갓 잎을 덮어 숯의 수증기로 찐다. 이렇게 하면 잡냄새도 잡고 향긋하면서 쫄깃한 꼬막 맛을 낼 수 있단다. 달인이 할아버지로부터 직접 전수받았다는 방법이 낱낱이 공개 될 예정이라고!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서울 서대문구 골목길에 있는 작은 가게. 인근 대학생들로부터 최고의 인기를 누린다는 이곳엔 아주 특별한 음식이 있다. 바로 싱가포르의 소울 푸드인 치킨누들과 치킨라이스! 겉모습은 단순해보여도 섬세한 조리과정이 요구되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선 보기 드문 음식이라고. 쫄깃한 닭고기 고명을 얹은 누들과 라이스! 그 맛의 핵심은 바로 닭고기를 숙성하는 과정에 있었는데. 먼저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서 닭고기 연육과정을 시작하는 달인. 쪽파와 고수를 태우듯이 튀겨내어 향을 끌어올린 다음 전분가루와 탄산수를 넣어 닭을 재운다. 또, 숙성한 닭고기는 70~75도의 물에 천천히 넣어 익히는데, 이렇게 해야 수분을 머금어 촉촉한 상태를 유지한다고. 게다가 삶은 닭고기는 우유를 섞은 물로 식혀서 부드러움을 극대화하기까지! 최고의 맛을 내기 위해 그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는 달인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