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8회 생활의 달인
패딩 세탁 달인
방송일 2019.12.02 (화)
1. 은둔식달-보은 꼬막짬뽕 달인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이 첫 번째로 찾아간 곳은 충청북도 보은 속리산에 위치한 어느 중식당.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이곳의 메뉴는 꼬막짬뽕이다. 보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다고. 30년 동안 이곳을 지켜 온 달인의 비결은 무엇일까? 짬뽕 국물 맛을 책임지는 꼬막은 해감 방식 또한 특별하다. 꼬막을 해감할 때, 냄비에 꼬막을 넣고 그 위에 채소를 듬뿍 올려 채소에서 우러나온 채수로 해감을 한다. 이렇게 해감을 하면 깔끔한 국물 맛을 낼 수 있다고 한다. 주문이 들어오면 고추와 갖가지 해물을 즉석에서 볶아내 국물을 만드는 것도 달인만의 비법! 꾸준하게 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특별한 꼬막짬뽕을 에서 만나보자. 2. 은둔식달-돈가스 달인 이번 주 은둔식달 잠행단이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서울 은평구에 위치한 돈가스집. 추억을 떠오르게 하는 경양식 스타일의 돈가스를 만드는 이곳은 동네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입소문이 난 곳! 이 집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부드러운 식감의 돈가스를 맛보기 위해 주말에는 낮부터 밤까지 줄이 길게 늘어질 정도라고 한다. 사람들을 줄 서게 만들 정도로 인기 있는 돈가스의 첫 번째 비밀은 바로 고기 손질! 매번 직접 수작업으로 하는 고기 손질은 달인이 직접 개발한 도구를 사용해 수십 번 고기를 두드려주는 것. 때문에 부드러우면서도 고기의 씹는 맛은 그대로 살려준다. 두 번째 비밀은 숙성 작업! 고기를 다시마에 감싼 뒤, 무즙을 넣고 숙성하면 고기에 연육 작용을 주는 것은 물론 다시마의 감칠맛과 무즙의 시원함이 고기에 더해진다. 마지막 비밀은 돈가스 소스! 월계수와 감초 등 여러 가지 약재와 향신료를 넣고 끓인 소스가 달인표 돈가스를 만나면 그야말로 ‘찰떡궁합’이다. 오랜 세월 같은 자리를 지키며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달인의 돈가스를 에서 만나보자. 3. 패딩 세탁 달인 요즘 같은 겨울철, 내 몸 따뜻하게 지켜주는 겨울 필수품 패딩! 매일같이 입는 옷이지만, 매번 세탁소에 맡기기에도 부담이 되는 것이 현실. 그러다 보면 얼룩도 생기고, 옷의 형태도 훼손되기 마련이다. 이런 고민을 단번에 해결해줄 달인이 나타났으니, 바로 최정민(男 / 41세 / 경력 17년) 달인이다. 지금까지의 평범한 세탁법은 잊어라! 얼룩이 묻은 패딩을 말끔하게 세탁하는 달인만의 비법은 바로 상추다. 상추를 넣고 끓인 물 위에 비닐을 덮은 패딩을 걸어놓으면 패딩 표면의 얼룩이 말끔하게 지워진다. 숨이 죽은 패딩 모자 털도 우유와 레몬만 있으면 뽀송뽀송하게 되살릴 수 있다. 우유와 레몬을 섞은 물로 패딩 모자 털을 세척하는 것이 달인만의 비법이다. 아무리 오래되고 손상된 패딩이라도 달인의 손만 거치면 새것처럼 다시 태어난다.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겨울철 패딩 관리 비법을 선보이는 패딩 세탁의 달인을 에서 만나보자. 4. 이북식 인절미 달인 요즘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떡이 있다고 해서 찾아간 곳은 서울 삼전동. 이곳에서는 하얗고 고소한 팥소가 떡을 감싸고 있는 이북식 인절미를 맛 볼 수 있다. 가장 좋은 재료, 좋은 마음으로 떡을 빚는다는 주인공은 바로, 서종열(男 / 52세 / 경력 6년) 달인. 보통 하얀 찹쌀떡에 콩고물을 묻혀 만드는 인절미와 달리 이북식 인절미는 찹쌀떡에 콩고물 대신 팥소를 묻혀 남다른 고소함으로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이 집 떡 맛의 핵심은 바로 팥소에 있다. 팥소를 만들 때에는 껍질을 벗겨낸 하얀 팥과 녹두를 섞어 고소함을 더한다. 달인의 이북식 인절미는 떡을 찔 때도 남다르다. 깔끔한 맛과 향을 내기 위해 찹쌀과 함께 유자와 통마늘을 함께 쪄내는 것. 찹쌀이 반 정도 익으면 연잎에 감싸서 한 번 더 쪄내 은은한 향까지 입혀준다. 무엇보다도, 누구보다 정직하게 떡을 만드는 것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달인을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