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0회 생활의 달인
중식 마늘닭 달인
방송일 2020.06.16 (수)
1. 은둔식달 - 고성 명태 회냉면 달인 전국에 보석같이 숨어있는 맛의 달인을 발굴하는 생활의 달인 프로젝트! 이번 주 은둔식달 제작진이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강원도 고성의 한 냉면집. 40여년의 세월 동안 한 자리를 지켜온 이 집은 오직 회냉면 하나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특히 이곳은 면부터 육수, 양념, 명태 고명까지 어느 것 하나 달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것이 없을 만큼 정성이 유별난 곳이다. 달인표 회냉면의 맛을 완성하는 존재는 바로 명태 고명이다. 생태(生太)를 직접 손질하고 다양한 재료와 함께 이틀 가량을 숙성해야 달인표 회냉면에 올라가는 명태 고명이 완성된다. 또한 양념도 사과와 배, 양파 등 갖가지 과일과 채소를 넣고 만들어 매콤함과 새콤함이 조화를 이룬다. 여기에 고구마 전분으로 직접 뽑아 쫄깃한 면발과 동치미와 사골을 섞어 만든 육수가 더해지면 한여름 무더위마저 잊게 만드는 개운함을 느낄 수 있다. 오랜 세월 동안 연구하고 지켜온 회냉면 달인의 노하우를 에서 공개한다. 2. 휴대용 연료 달인 일상생활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써봤을 생활필수품 휴대용 부탄가스 캔! 특히 여름 휴가철을 앞둔 이 맘 때 부탄가스 캔의 수요는 더욱 높아진다. 하지만 언제 어디서나 사용하기 편리한 만큼 폭발의 위험성도 만만치 않은데. 해마다 반복되는 부탄가스 캔 폭발 사고를 막고자 노력하는 달인이 있으니, 바로 김종민(男 / 42세 / 경력 16년) 달인이다. 부탄가스 제조 회사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는 달인은 부탄가스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는데, 이 속엔 예상치 못한 놀라운 비밀이 숨겨져 있다. 바로 캔 뚜껑에 여러 개의 작은 구멍을 뚫는 것! '구멍이 나면 가스가 새어나가지 않을까'라는 의구심이 들 수도 있지만, 달인이 연구한 부탄가스 캔은 평상시에는 가스를 안전하게 보관하면서 만약에 상황에서 가스가 한 번에 폭발하는 것을 막아준다. 안전한 부탄가스를 만들기 위해 연구에 심혈을 기울인 김종민 달인을 에서 만나본다. 3. 중식 마늘닭 달인 무려 60년이 넘은 가게로, 현재의 달인이 3대째 이어오고 있다고 해서 찾아간 경남 김해의 어느 중식당. 아버지의 아버지 때부터 시작해 현재, 바통을 이어받아 가장 전통의 맛을 구현해내는 달인은 손국강(男 / 44세 / 경력 25년) 달인이다. 이곳이 유명해진 이유는 산둥지방의 요리를 그대로 구현한 “연팔기”가 있어서인데, 이 요리는 중국의 전통 요리로, 단촛물 위에 바삭하게 튀겨낸 닭튀김과 다진 마늘을 수북하게 올린 요리다. 엄청난 비주얼에 눈으로 한 번, 또 독특한 향으로 한 번. 마른 혀에 침이 고이게 한다는 맛. 코끝이 찡하게 톡 쏘는 향과 고소한 맛으로 많은 이들의 젓가락을 멈출 수 없게 만든다. 닭튀김에 올라가는 다진 마늘이 평범한 마늘이 아닌, 양념한 마늘에 가문의 비법이 숨겨져 있다는데… 이름도, 비주얼도 생소하지만 한 번 맛보면 잊을 수 없는 매력이 이곳을 찾게 만드는 이유라고. 60년 넘게 변함없이 한 자리를 지키며 전통을 이어받은 달인의 ‘연팔기’ 비법을 에서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