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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4회 생활의 달인

은둔식달 - 온소바 달인 外

방송일 2022.10.24 (화)
1. 속초 전설의 찐빵 달인
  쌀쌀한 바람이 부는 추운 날씨에 생각나는 우리나라 대표 간식. 찐빵! 매년 이때쯤이면 전국 방방곡곡의 진짜배기 찐빵집을 섭렵해온  제작진이 또 한 곳을 찾아냈다. 수소문 끝에 찾아간 곳은 강원도 속초의 한 찐빵집. 찬바람이 불지 않아도 일년 365일 찐빵 먹으러 온 사람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이곳은 ‘숨 쉬듯 쫄깃한 반죽’과 ‘명품 팥소’로 유명하다. 이 모든 작업은 당연히 100% 수제! 반죽은 2번의 숙성 과정을 거치고, 팥소도 그냥 삶아 쓰는 게 아닌 달인만의 비법으로 정성을 들여 만든다. 이렇게 완성된 반죽과 팥의 조화가 만들어내는 찐빵은 처음부터 끝까지 맛있는 전설의 찐빵 그 자체라는데... 한 번 먹으면 잊지 못할 마성의 맛을 자랑하는 전설의 찐빵 달인을 이번 주 에서 공개한다. 

2. 종이 박스 달인
  공장마다 기계 자동화로 사람이 설 곳이 없어지는 가운데, 사람의 수작업으로 더없이 완벽한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있다?! 그 주인공은 경기도 김포의 한 박스 공장에서 드르륵 소리를 내며 위용을 뽐내고 있는 김인배 (男/ 46세/ 15년) 달인. 정형화된 일반 박스가 아닌, 다양한 모양으로 맞춤 제작되는 박스의 경우, 자투리 부분을 제거해야 하는데 망치와 나무껍질 제거용 전기톱을 사용해 기계보다 더 빠르고, 깔끔하게 털어내는 일명 ‘박스 털기의 달인’이다. 자칫 잘못하면 애써 만든 박스를 못 쓰게 돼버리기 때문에 수백 장을 한꺼번에 털어내기 위해선 일정하면서도 섬세한 힘 조절이 관건이라는데... 달인의 손이 움직이기만 하면 순식간에 제 모습을 찾는 박스들! 두꺼운 박스가 아닌 얇디얇은 종이와 심지어 작고 미끄러운 이것까지도 거침없이 컨트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후문이다. 15년 경력으로 기계보다 섬세한 컨트롤을 보여주는 박스 달인을 만나본다.

3. 베트남에서 온 바늘 꿰기 달인 & 수건 박스 포장 달인
  일상생활 필수품, 수건! 그런 수건을 만들기 위해 바쁘게 돌아가는 국내 수건 업계 2위를 자랑하는 대전의 한 수건 공장에서 숨은 달인들을 찾았다! 수많은 제작 공정 중에서 제작진이 발견한 두 사람은 빠른 손놀림으로 공장을 평정한 이서영 (女 / 35세) 달인과 조향엽 (女 / 55세) 달인! 수건 위에 고객이 원하는 문구를 입히는 자수 작업을 맡고 있는 이서영 달인의 기술은 원샷원킬 바늘구멍에 실 넣기. 다양한 색상의 실패를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서 필수인 이 작업에 그녀를 따라갈 사람이 없다고. 베트남에서 귀화한 이서영 달인의 작업이 끝나면 마무리 포장 작업에는 조향엽 달인이 있다. 수건과 반평생을 살아온 그녀는 안 보고도 접은 박스에 접은 수건을 단번에 넣어버린다. 하루 평균 수천 장의 수건을 작업하다보니 쌓은 실력이라는데... 수건 공장에서 찾은 귀한 보석 같은 원샷원킬 두 달인의 작업 노하우를 에서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