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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회 생활의 달인

갓 달인 外

방송일 2025.11.17 (화)
잠실 맛집의 터줏대감이자, 상권의 중심으로 불리는 ‘ㅈ’ 상가. 오랜 시간 주민들의 출출한 저녁은 물론, 근처 직장인들의 점심 한 끼까지 책임져 온 곳이다. 
상가 안을 빽빽하게 채운 수많은 맛집 사이, 일본식 닭튀김인 가라아게로 줄을 세우는 덮밥 전문점이 있다. 주먹만 한 가라아게 조각들이 산처럼 쌓여 나오는 비주얼부터 압도적! 하지만 진짜 매력은 부드럽고 쫄깃한 식감의 반전에 있다. 튀김은 바삭해야 제맛이라 믿던 이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 주는 한입! 숙성된 닭고기에서 흘러나오는 육즙과 꼬들꼬들한 밥, 양배추의 조합은 그야말로 완벽한 삼위일체.
‘ㅈ’ 상가의 또 다른 대표 맛집이자 분식의 정수라 불리는 ‘ㅁ’ 집. 시간과 손맛이 켜켜이 쌓여 떡볶이 국물의 전설로 불리는 분식집이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바로 라면. 흔히 보는 봉지라면이 아닌, 떡볶이 국물 베이스에 얇고 꼬들꼬들한 라면 사리를 넣고 끓여낸 특이한 메뉴라고. 쫄깃한 쌀떡과 군만두 몇 조각까지 더하면 완성. 라면도 아닌 것이, 라볶이도 아닌 묘한 한 그릇의 정체는?
산처럼 쌓인 닭튀김으로 하루를 버티게 하는 덮밥집의 가라아게와 국물 한 숟갈에 추억이 담긴 분식집의 특별한 라면까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진짜 맛을 은둔식달에서 공개한다.


지난달 31일, 경주의 한 호텔 대연회장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현장. 국내외 정·재계 인사와 세계 각국 정상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지만, 모두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건 다름 아닌 가수 지드래곤(G-DRAGON)이었다. 그는 한국 전통 ‘갓’을 연상시키는 모자를 착용하고 등장했고 그 순간 한국 고유의 미와 장인정신이 담긴 갓의 아름다움이 전 세계에 실시간으로 퍼져나가며 커다란 화제를 모았다. 최근 화제가 된 영화 의 영향으로, 미국에서는 올해의 코스튬으로 ‘갓’과 한복이 주목받기도 했는데. 갓은 이제 더 이상 과거의 유물이 아닌, 세계가 주목하는 K-스타일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고 있다. SBS 은 이번 방송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예술, 그리고 장인정신이 어떻게 세계적 감동으로 이어지는지를 재조명한다. 국내에 단 4명 뿐인 국가무형유산 갓일. 그 중 양태장 기능보유자인 정순자 달인을 통해 갓의 양태를 만드는 정교한 과정과 전통의 선을 지켜내기 위한 묵직한 고집. 그리고 그 손끝에서 탄생한 ‘한 땀의 예술’을 감상해 본다.


달인이 한발 먼저 알아본 찐 맛집! 재야의 숨은 맛집부터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의 음식까지 다양하게 취재해 온 생활의 달인 제작진이 또 한 번 특별한 시도를 한다. 제작진이 ‘찜’하고 먼저 방문한 후 M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세 곳의 식당 엄선! 그간 생활의 달인 내레이션을 맡아온 개그맨 김태균과 함께 소개에 나선다. 
숨은 고수들의 손끝에서 완성되는 특별한 한 끼,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들까지. 세상에 드러나기 전, 달인이 먼저 맛본 진짜 맛의 세계가 펼쳐진다.


날로 심해지는 기후변화 탓에, 이제는 농가의 필수 시설로 떠오르고 있다는 에어하우스. 철근과 기둥 없이 오로지 ‘바람의 압력’으로 구조를 유지하는 에어하우스는 태풍, 폭설 같은 재난도 묵직하게 견뎌낼 뿐 아니라 토지 형태에 따라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어 효과적! 게다가 난방비 절감 효과까지 있어 그야말로 농업계에서는 한 줄기 빛과 소금이라고.
에어하우스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장환 달인은 과거 20년 간 물과 농작물에 대해 연구하며 자연스럽게 농업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점차 농가의 어려움을 알게 되었단다. 농민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다 에어하우스 사업에 뛰어들었다는 달인. 에어하우스의 건설은 단순한 ‘비닐 설치’가 아니다. 3.5톤의 초대형 비닐과 특수 그물망을 인력과 크레인으로 펼쳐내고, 풍동기를 통해 초당 수천 리터의 공기를 주입해 내부 구조를 완성하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작업. 하지만 제아무리 거대한 기계와 첨단 장비가 투입되어도, 역시 달인의 손길이 필요한 법. 1,000평 규모의 하우스 지붕 위를 종횡무진! 17m 아찔한 높이의 지붕 위에서 비닐에 고리를 끼우는 작업도 달인에게는 식은 죽 먹기란다. 설계부터, 현장에서 발로 뛰는 작업까지~ 그의 손이 닿지 않는 곳이 없을 지경이라는데. ‘농민들 눈에 눈물 나게 해선 안 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국내 농가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이장환 달인의 발자취를 따라가 본다.

 
손끝, 코끝이 슬슬 차가워지는 요즘… 바야흐로 호떡의 계절이 돌아왔다. 누구보다 맛있는 호떡을 위해, 오픈런부터 웨이팅까지 마다하지 않는 호떡 덕후 김지현 달인. 무려 전국 150곳의 호떡집을 섭렵했다는 그녀가 다양한 호떡의 세계를 소개한다. 2시간 웨이팅은 기본이라는 남대문시장 호떡부터 기름 한 방울 없이 바삭한 꿀 호떡, 한 평 남짓 가게에서 16년을 이어온 씨앗 호떡. 그리고 내돈내산 리얼 후기로 만나는 김지현 달인이 손꼽은 서울 호떡 TOP 2 리스트까지. 다가오는 겨울을 따끈하게 녹일 달달~한 호떡의 전설을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