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술의 나라
술의 나라
방송일 2003.04.09 (목)
준(김재원)과 선희(김민정)의 어린 시절. 또래 아이들은 학교를 마치고, 다시 학원으로 가 공부에 매달리지만, 전통주 제조를 가업으로 삼고 있는 집안의 자녀인 준과 선희는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원 갈 엄두를 내지 못한다. 결국 이 둘은 학원 대신 산과 들판을 뛰어다니며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선희는 전통주만을 고집하며 정성스럽게 술을 빚는 할아버지(박인환)를 도와주며 전통주에 대한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준은 자신과 어울려 다니는 것 외에 또 다른 것에 열정을 쏟고 있는 선희에게 강한 질투를 느끼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준은 동네 친구들과 함께 선희 할아버지가 정성을 다해 담근 술을 훔치기로 하고 작전을 짠다. 늦은 밤 친구들과 함께 선희의 집에 몰래 잠입한 준은 훔친 티를 내지 않기 위해 술을 퍼낸 자리에 다른 술로 채우는데…. 우연히 이 장면을 목격한 선희는 준을 잡기 위해 잠옷 차림으로 그를 쫓아가게 되고, 준은 이런 선희를 따돌리기 위해 힘차게 도망을 간다. 결국 선희는 경찰에게 도움을 청하게 되고, 경찰을 본 준과 그의 친구들은 술을 버리고 줄행랑을 치는데…. 한편 준이 훔친 티를 내지 않기 위해 다른 술로 채운 술에 문제가 발생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진평은 그 많은 술들을 다 버리라고 호통을 치게 된다. 결국 이 과정에서 할아버지를 비롯한 모든 사람들이 준의 소행임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