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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득은 가족들의 울부짖음에도 불구하고 경찰차에 오른다. 미득의 눈에는 눈물이 그렁그렁하다. 혜득으로 부터 미득의 소식을 들은 선우는 정신없이 경찰서로 간다. 미득은 세상이 이렇게 무서운 건지 몰랐다고 한다. 선우는 미득이 안쓰럽다. 옆에 있던 혜득은 무슨 일이 있어도 미득을 구하겠다고 다짐한다.
선우는 아무 힘도 되어 주지 못한다. 결국 혜득은 준섭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한다. 준섭은 미득에게 찾아가 안심을 시킨다. 미득은 절대로 선우 오빠를 버리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취조실에서 미득은 점점 자신에게 불리한 경찰의 추궁에 절대로 자신을 굽히지 않는다. 점점 불리한 상황으로 인해 준섭은 마지막 수단으로 어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기에 이른다. 준섭모는 상황을 파악하고는 준섭에게 다시는 혜득을 보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는다. 혜득은 선우에겐 미안하지만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 다음 세상에서 만나자고 한다. 준섭의 각서를 받아 미득을 찾아간 준섭모. 하지만 미득의 당당함이 마음에 든다. 결국 준섭모는 사채업자를 찾아가 담판을 짓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