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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에 첫 출근하는 현득(박은혜)은 일도(이완)의 무례함에 당황하지만, 일도는 오히려 현득의 해맑은 마음에 마음이 흔들린다. 인득(이윤미)은 오디션을 본다고 난리다. 미득은 집안에서 그저 빨래나 하고 청소나 하면서 지내고 있다. 미득은 식구들이 전부 다 나가고 그래도 대묵과 앉아 소주를 마시면서 그렇게 보낸다. 대묵이 연속극이나 본다며 투덜대던 미득은 자막에 조연출 박선우가 나오자 놀란다. 미득은 선우를 확인하기 위해 백방으로 알아본다. 먼발치에서 선우를 확인한 미득, 작가가 되기로 결심한다. 혜득은 시집살이가 만만치 않다. 혜득은 그래도 시어머니에게 지지 않으려고 기를 쓰고 버틴다. 퇴근한 준섭은 아직도 덕인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별도로 보고를 받는 것이 못마땅하다. 더구나 혜득과도 점점 거리가 멀게만 느껴진다. 결심한 미득은 다짜고짜 작가 교육원으로 찾아가 원서를 받아온다. 그러다가 건태(오대규)를 만난다. 괜한 시비로 아웅다웅하다가 미득은 건태가 작가교육원 선생이란 사실을 알게 된다. 면접에 나간 미득은 최대한 참을성 있게 건태의 비아냥거림을 견뎌낸다. 그러다가 급기야 건태에게 한마디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