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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한 대로 미득이 반장이 되자 건태는 연수원에는 계속 다니라고 한다. 하지만 교양을 쌓아야 한다며 고전 소설을 뽑아 3일 안에 전부 읽으라고 한다. 한편 건태는 자신을 찾아온 선우에게 미득 이야기를 한다. 선우는 그 인물이 미득인줄 모르고 자기에게도 그런 사람이 있었노라고 한다. 인득은 부지런히 프로듀서의 교육을 따라한다. 미득은 건태가 준 책을 읽으려고 하지만 따분하고 졸음만 쏟아진다. 현득은 첫 월급을 타서 부모님과 식구들의 선물을 마련하고 일도의 선물도 준비한다. 하지만 일도는 자신의 선물을 거절해 버린다. 미득은 건태에게 책을 다 읽었다고 찾아갔다가 건태의 질문에 답을 못해 결국은 다시 책을 읽게 된다. 이틀의 시간동안 미득은 정신없이 책을 읽어댄다. 한편 일도는 현득이 자신에게 선물한 옷을 다시 받아 입겠다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진다. 두 사람은 함께 식사를 하면서 시간을 보낸다. 그러다가 과거 소매치기 동업자를 쫓으면서 자기도 전과자였다고 말한다. 현득은 놀란다. 준섭이 회사일 관계로 부부동반 모임이 있다고 하자 덕인은 민경이를 데리고 가라고 한다. 혜득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일도때문에 고민하던 현득은 일도를 찾아가서 사랑하면 안 되느냐고 반문한다. 소설에 심취한 미득은 결국 건태를 찾아가 자신을 가르쳐 달라고 한다. 그러다가 다시 건태와 다투게 되고 그 장면을 선우가 보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