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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도를 찾아간 현득은 결혼을 하자고 제안한다. 놀란 일도에게 현득은 왜 거짓말을 했느냐고 다그친다. 미득은 원고를 작성하느라고 밤을 샌다. 미득은 최후의 순간까지 생각을 모으느라고 피를 말린다. 결국 미득은 원고를 제출한다.
건태도 마지막회 집필을 마치고 모처럼 휴식을 즐기려는데 선우가 다시 자신의 입봉작을 부탁하러 온다. 선우는 건태가 미득을 좋아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머리도 식힐 겸 세 사람은 함께 놀이 공원으로 놀러가 즐거운 한 때를 보낸다. 한편 준섭의 회사는 위기에 직면하고, 결국 덕인은 충격으로 쓰러진다.
현득과의 데이트를 마친 일도는 현득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하고 키스를 한다. 그리곤 순남에게도 평소에 자기답지 않게 과거를 이야기하고는 이른 아침 떠나 버린다. 한편 준섭의 회사가 부도가 났다는 소식에 미득은 황급히 혜득에게 달려간다. 하지만 아무 도움도 되지 못한다. 모처럼 혜득을 만난 미득은 선우의 소식을 전한다. 혜득이 걱정스러운 선우는 미득이 혜득을 만났다고 하자 혜득 걱정이 앞선다. 한편 집에서 지내던 미득은 연수원 사무장으로부터 신인상에 당선되었다는 전화를 받고는 뛸 듯이 기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