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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득은 일도를 운명처럼 받아들이지만, 미득은 자기 동생의 남편이 전과자란것은 싫다고 일도에게 말한다. 하지만 일도는 죽을 힘을 다해 열심히 살겠노라고 기회를 달라고 한다. 혜득은 미득에게 방송국 식당일을 그만 두겠다고 말하고 집에 들어간 현득은 자신과 선을 본 남자가 찾아와 있자 놀란다. 현득은 차분하게 자신은 결혼할 남자가 있다고 말한다. 한편 덕인은 혜득에게 이제 그만 준섭의 집으로 들어가 살겠다고 말한다. 만류하는 혜득에게 덕인은 준섭이 자신의 자식이 아니라는 사실을 털어놓는다. 그리고는 서류정리에 필요한 것들 혜득에게 전하고는 다음날 사라진다. 미득은 감독이 수정 대본을 만들자 화가 나서 함께 연속극을 할 수 없다고 한다. 미득은 조차장의 말을 듣고 집필을 거부한다. 한편 건태는 사태를 알고는 미득을 찾아와 감독의 수정고가 휠씬 좋다며 겸손하게 물러날 줄도 알라고 충고한다. 미득의 과거를 알게 된 건태는 술에 취해 미득이 불쌍하다며 술주정까지 해대고 혜득은 미득에게 준섭과의 슬픈 이야기를 꺼낸다. 
한편 덕인은 준섭의 집에서 별로 환영도 받지 못하는 처지다. 준섭은 이 일로 민경과 사이가 벌어진다. 한편 미득은 작가가 교체되었다는 최후통첩을 받게 되자 흥분한다. 그때 건태가 나타난다. 일도는 현득과 함께 집으로 찾아가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한다. 대묵은 결국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