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사랑공감
사랑공감
방송일 2005.04.08 (토)
낯선 젊은 남자와 호텔방에 들어선 지숙은 술에 만취하여 몸을 가누지 못하나 정신을 차리려 애쓴다. 슬픈 마음에 눈물을 흘리며 소리를 지르자, 불쾌해진 남자는 지숙을 혼자 놔 둔채 호텔방을 나가버린다. 호텔방에 남은 지숙은 치영과 희수, 동우를 떠올리며 괴로움과 슬픔으로 몸부림친다. 한편 치영은 희진으로부터 희수가 맨발로 쫓겨나고 기영이가 사고를 당했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는 너무도 기막혀 하며 멍해진다. 희진은 치영이 희수의 행복을 바라겠지만 희수가 치영을 만나지 않았으면 이렇게 까지 됐겠냐고 한다.병원에서 슬픔에 몸과 마음이 지친 희수와 동우, 동우는 그 동안 너무 거짓말을 많이 했고 다른 한편으론 자존심도 많이 상했다며 희수에게 자신이 싫으냐고 묻자 희수는 싫다고 말한다. 지숙의 전화를 받고 호텔로 데리러 간 치영은 술에 취해 호텔방에 있는 지숙을 보고 놀라고, 지숙은 치영에게 남자랑 있었다고 말한다. 조금전 기억을 불쾌해 하며 소리치는 지숙을 달래며 치영은 자학하지 말라고 한다. 지숙을 집에 바래다 주며 치영은 조금만 더 기다리면 집으로 들어가겠다고 한다. 기영을 화장하고 희수와 동우는 서울로 올라오고, 나리는 자살하려고 모아둔 알약을 먹으려 하나 차마 죽지 못하고 괴로와한다.집으로 온 지숙은 일상으로 돌아오려고 하나 자기 자신에 절망하며 괴로워 한다. 희수네 식구 모두 슬픔에 잠겨 있고, 희수는 조용히 옷가방을 챙긴다. 치영에게서 전화가 오나 받지 못하고 서러움에 울음을 참지 못한다. 희수는 혼자 있고 싶어하고 동우는 희수에게 제주도에 가 있으라고 한다. 그리고 동우는 치영에게 전화를 해서 희수가 제주도에 갔으니, 가서 아내 희수를 만나달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