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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을   데려다 주려던 현철은 채준을 따라가겠다는 진영의 말에 섭섭해한다. 민희는 씁슬해 하는 현철에게 위로주를 사겠다고 한다. 현철은 민희에게특별한 감정이   있냐고 묻지만 현철이 다른 사람에게 마음이 있다는 것을 읽은 민희는 현철의 말을 가로 막는다. 민희는 퇴근한 채준에게 서진영과장에게 마음이 있냐고   묻는다. 민희가 현철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채준은 민희를 편하게 보내주려고 노력한다. 한편 항공사 이사는 전과사실을 속이고 입사한   채준을 질책한다. 진영은 전과 사실이 입사에 결격사유가 되지 않는다며 채준의 편을 든다. 과거에 채준을 본 것 같은 현철은 민희에게 채준의 전과   사유를 묻는다. 한편 친구들로부터 자기 욕심을 채우기 위해 진영을 붙잡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기분이 상한 숙자는 진영을 일부러 차갑게   대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