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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희는 수민이 돈을 빌려달라고 하자 잠깐 얘기 좀 할 수 있냐고 묻는다. 수민은 잔소리라면 듣기 싫다며 꼭 고시에 붙어 엄마에게 복수하고 싶다고 한다. 수민은 영규를 만나 돈을 건네며 시골에서 돈도 끊겼을 텐데 요긴하게 쓰라고 말한다. 영규가 자신을 선택한 것을 후회 없게 해주겠다고 말하자 수민은 감격의 눈물을 흘린다. 용제는 민기가 배가 아프다고 하자 청담동으로 전화를 한다. 화자는 용제에게 장모라고 부르지 말라며 무슨 일로 민기에미를 찾느냐며 차갑게 대한다.
진서는 용제에게 주말마다 민기를 당신과 만나게 하는 것이 민기를 위하는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수희는 종태를 위해 생일상을 차려준다. 종태는 네가 옆에 있어 너무 행복하다며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진우의 전화를 받은 수희는 잠깐 친구들을 만나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