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회 연인
연인
방송일 2003.06.26 (금)
조회장은 용제를 불러 동등한 파트너는 될 수 없다며 기술력만 사겠다고 제안한다. 기분이 상한 용제는 진서를 불러내 조회장을 비난한다. 진서는 우리 아버지를 모욕하는 발언을 삼가달라며 화를 낸다. 퇴근 후 오변호사는 머리를 식힐 겸 미술전람회장을 찾는다. 전람회장에서 우연히 미연을 발견한 오변호사는 전화하고 싶어도 오해 할까봐 연락을 못했다고 말한다. 오변호사는 미연에게 우리 나이에 만나면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냐며 양심에 가책을 느낄 필요 없다고 말한다. 오변호사는 집에 왔는데도 정순이 본 체도 안하자 기분이 상한다. 보리차를 달라는 오변호사에게 정순은 당신이 꺼내 마시라고 퉁명스럽게 말한다. 서재에서 책을 뒤척이던 오변호사는 머릿속이 복잡해져 책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