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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민을 걱정하던 오변호사는 공사장에서 일하고 있는 영규를 찾아간다. 영규는 사법시험 발표가 날 때까지만 일하는 것이라며 만약 시험에 떨어지면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하겠다고 말한다. 영규는 수민에게 낮에 아버님이 자신을 찾아오셨다고 말한다. 영규는 아버님을 이해한다며 만약 내 딸이 너랑 똑같이 한다면 난 더 모질게 딸을 대할 것 같다며 수민을 위로한다. 
오변호사는 정순에게 영규 부모를 한번 만나자고 하지만 정순은 수민이를 결혼시키려면 나 죽은 후에 시키라고 화를 낸다. 한편 이른 아침 진우는 수희를 끌어안고 애정 표현을 하려 하지만 수희는 완강히 밀어내며 거부한다. 화가 난 진우는 말없이 출근을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