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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규는 수민에게 어머니 말씀을 맘에 담아두지 말라고 한다. 수민은 우리 엄마는 선배한테 더 모질게 했다며 상처 받지 않을 테니 걱정 말라고 위로한다. 영규는 교회에서 친구 몇 사람만 증인으로 부르고 결혼식을 올리자고 제안한다. 종태는 수희가 전화를 하자 마지 못해 전화를 받는다. 종태는 수희에게 핸드폰 간수 좀 잘하라고 타이르고 다시는 우리집에 오지 말라고 당부한다. 진서는 수희에게 결혼한 것을 후회하지 않느냐고 묻는다. 진서는 사랑을 받을 때보다 사랑에 빠져 있을 때가 행복한 거라며 진우를 많이 사랑해주라고 한다. 정순에게 미안한 종기는 정순이 운동을 하고 있는 장소로 찾아간다. 종기는 당신이 충격받은 것은 이해가 가지만 남편한테 좋은 여자친구 있는 걸로 봐주면 안 되겠냐고 묻는다. 한편 서차장과 저녁식사를 하고 돌아온 진우는 수희에게 난 당신에게 어떤 존재냐고 화를 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