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회 연인
연인
방송일 2003.09.08 (화)
여행을 간 종기와 정순은 앙금을 털어내지 못한다. 정순은 남편에게 입장을 바꿔 놓고 생각해 보라며 자신은 지난 30년의 결혼생활 동안 한눈 한번 팔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오변호사는 당신이 흠잡을 데 없는 아내로 살아온 것을 알고 있다고 위로한다. 하지만 정순은 당신에게 다른 여자가 마음속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이상 참기 어렵다고 말한다. 종기는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말한다. 정순은 거짓말하지 말라며 당신은 왜 사과를 하지 않고 변명만 늘어 놓느냐고 화를 낸다. 한편 수희는 진우를 찾아가 울먹이며 자신을 버려달라고 부탁한다. 진우는 우리 관계는 이혼으로 끝낼 만큼 쉽게 끝날 관계가 아니라고 화를 낸다. 진우는 결혼하고도 그 자식을 못잊어 만나러 다닐 만큼 사랑했으면서 왜 나와 결혼했냐고 소리를 지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