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 교양 · 예능 · 스포츠

진우는 부암동에서 수희를 기다리다 차려 놓은 저녁도 먹지 않고 집을 나온다. 정순은 진우를 쫓아가며 그냥 가면 어떡하느냐고 매달린다. 진우는 이 상태로 수희를 보면 이성을 잃을지도 모른다며 팔을 뿌리친다. 집 밖에서 수희를 기다리던 진우는 종태의 차에서 내리는 수희를 본다. 화가 난 진우는 수희를 차에 태우고 앞만 응시한 채 달린다. 한강변에 차를 세운 진우는 어떤 생각을 하고 그놈을 만났냐고 소리친다. 흥분한 진우는 이 자리에서 같이 강물에 빠져 죽자고 소리를 지른다. 수희는 떨리는 목소리로 자기만 죽으면 되지 않느냐고 진우를 만류한다. 한편 미연은 지섭에게 앞으로는 오변호사를 만나지 않을 테니 수지와 다시 만나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