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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은 수인에게 골수를 공여할 안나를 볼모로 잡고 현우에게 소송을 포기하라며 협박한다. 현우는 아파서 몸부림 치는 수인을 보고 소송을 포기하면 수인을 살릴 수 있다는 제이슨의 말을 떠올린다. 마침내 현우는 수인을 살리기 위해서 소송을 포기하기로 한다. 수인은 골수를 받기 위해서 수술 준비에 들어간다. 우연히 제이슨과 안나가 함께 있는 것을 본 수인은 병원을 박차고 나와서 현우를 찾는다. 수인은 현우가 자기 때문에 소송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현우를 설득한다. 현우는 수인의 뜻대로 다시 소송을 진행하기로 한다. 한편 정민은 소식을 듣고 현우가 수인을 죽인다는 생각에 괴로워한다. 수인은 정민을 만나서 정민의 아픈 마음을 달래준다. 정민은 수인의 품에서 흐느낀다. 드디어 현우와 수인 그리고 정민이 법정에 선다. 현우는 증인으로 수인을 내세우지 않고 정민을 내세운다. 법정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큰 충격을 받는다. 현우는 정민에게 증인이 되면 변호사 자격 박탈은 물론 법적인 책임을 질 수도 있다는 질문을 던진다. 마침내 정민의 증언으로 제이슨이 구속되고 소송은 계속 진행된다. 수인은 안나의 도움으로 건강을 다시 되찾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