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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을 찾아간 희수는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며 눈물을 글썽인다. 희수를 데리러 온 찬호는 눈물 가득한 희수의 얼굴을 보자 가슴이 시려온다. 만취한 우진은 조실장으로부터 사랑타령이나 하고 한가롭게 있을 시간이 없다는 얘기를 듣고 비틀거리며 일어선다. 희수로부터 우진과의 사이가 끝났다는 얘기를 들은 재경은 우진에게 다가가 강력히 항의한다. 마음 한구석이 빈 것 같은 희수는 찬호를 찾아가 맛있는 걸 사달라고 조른다. 찬호와 떡볶이를 먹던 희수는 우진과 같이 보냈던 시간이 생각나자 괴로워한다. 유미 덕분에 위기를 넘긴 우진은 유미에게 찾아가 감사인사를 한다. 유미는 우진에게 연애를 하자고 제안한다.
한편 고회장으로부터 어느 자리로 가고 싶냐는 얘기를 들은 찬호는 리빙사업본부 팀장을 맡고 싶다며 컬러디자인 공모에 당선된 희수를 팀원으로 쓰고 싶다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