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회 매직
매직
방송일 2004.10.03 (월)
강재의 회사 앞 단영과 나란히 걸어가는 모습을 분노에 찬 시선으로 지켜보고 있는 연진. 강재와 단영은 수족관을 다정하게 돌아다니고 신기한 어종들을 구경하고 있고 그런 단영의 모습을 강재가 가슴 아프게 바라보고있다. 강재가 수족관을 보고 있으면 단영 또한 가슴 아프게 강재를 바라보고 있다. 밖에는 비가 오기 시작하고 뛰기 시작하는 사람들. 강재가 웃옷을 벗어서 두 사람 머리 위로 둘러쓴다. 마주치는 시선, 보통 연인들처럼 빗 속을 달리기 시작하는 단영과 강재는 순간 두 사람의 몸이 부딪히자 얼른 뒤로 물러선다. 두 사람은 어색한 분위기가 흐른다. 강재가 단영을 집에 바래다 주고 쓸쓸한 표정으로 돌아서는데, 갑자기 앞을 막아서서 무섭게 노려보는 선모와 놀라는 강재. 그 동안 참았던 선모의 분노가 폭발하고 강재를 향해 주먹을 날린다. 강재는 놀라서 이유를 묻지만 선모는 계속해서 덤비기만 한다. 싸움 도중에 도영과 단영, 선모와의 관계를 알게 되는 강재는 그 자리에서 미동도 없이 세찬 빗줄기를 그래도 맞고 참담하게 서있다. 강재는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 한편 선모는 드디어 마술 오디션장 무대에 서게 되고 진정한 마술사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데….